1차 급여권 '코센틱스', 건선 관절염 본격 경쟁 시작
- 정새임
- 2021-08-26 0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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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부터 1차 생물학적 제제로 급여 적용…탈츠와 동시 진입
- 광범위한 증상 개선 장점…효과에 따른 용량 조절도 용이
- TNF 제제 높은 벽+동일 기전 탈츠와도 경쟁…주도권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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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는 지난 1일 자로 건선성 관절염에서 1차 생물학적 제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코센틱스는 두 종류 이상의 DMARDs 치료에도 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으로 치료가 힘든 활동성·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 중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급여로 쓰일 수 있다. 조건은 3개 이상의 압통 관절과 3개 이상의 부종 관절이 존재하는 환자다.
이전까지 IL-17 제제는 TNF-α 억제제를 먼저 쓰고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으로 치료가 힘든 환자에서 2차 생물학적 제제로 쓰일 경우에만 급여가 적용됐다. 이번 확대로 코센틱스는 TNF-α 제제와 동등한 위치에서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물론 오랜 기간 건선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여온 TNF-α 제제의 벽은 높다. 이에 인터루킨 제제는 TNF 제제와의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으로 우월성을 입증하고자 했다.
코센틱스의 3상 임상인 EXCEED 연구가 대표적이다. TNF-α 제제 대표 품목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대조군으로 코센틱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 주평가 항목은 치료 52주차에 ACA20으로 관절염의 20% 이상 개선을 보인 환자 비율이다.
임상 결과 코센틱스군과 아달리무맙군은 ACR20 비율이 67% 대 62%로 절대값은 코센틱스가 높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만족하지 못했다(p=0.0719). 하지만 2차 평가변수인 건선 증상 90% 호전(PASI 90)된 비율은 65% 대 43%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통합 평가 변수인 ACR50(관절염 50% 이상 개선) 및 PASI100 지표에서는 31% 대 19%로 유의한 개선을 입증했다. 52주차까지 치료를 유지한 환자 비율도 86% 대 76%로 코센틱스군이 더 높았다.
신기철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25일 열린 코센틱스 간담회에서 "ACR20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만족하지 못했지만 ACR50에서 차이를 보였고, 매우 효과가 좋다는 의미인 ACR70에서도 코센틱스군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며 "물론 1차 지표가 ACR20으로 설정됐고 그에 맞춰 임상도 디자인되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TNF 제제와 차별화되는 코센틱스의 장점은 건선성 관절염으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들을 포괄적으로 치료한다는 점이다. 특히 척추염을 동반한 환자에서 코센틱스는 우선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국제 치료 가이드라인도 이에 맞춰 변화했다. 국제 저명한 연구 단체인 GRAPPA(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연구 및 평가 그룹)는 말초·척추 관절염, 피부 건선, 부착부염, 손발가락염, 손발톱 건선 증상을 보이는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서 1차 생물학적 제제로 코센틱스를 권고하고 있다.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도 2019년 말초 관절염과 척추 관절염에서 코센틱스를 1차 생물학적 제제로 권하는 동시에 건선 등 관련 피부 증상이 있을 땐 TNF 억제제보다 선호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신 교수는 "피부 건선에서 TNF 제제보다 IL-17 억제제가 더 효과있다는 점은 이제 어느정도 정립된 부분이다. 여기에 코센틱스는 150mg에서 300mg까지 용량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장덤도 있다"라며 "피부 건선이나 손발톱 건선 등 증상이 있는 건선성 관절염의 경우 코센틱스를 1차 생물학적 제제로 고려하는 것은 당연할 것 같다"고 말했다.
1차 급여권에 동시 진입한 동일 기전의 '탈츠'와의 경쟁도 주목할 부분이다. 토마스 파울 한국노바티스 의학부 이사는 "탈츠는 인간화 단클론항체인 반면 코센틱스는 인간 단클론항체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러한 차이로 코센틱스가 면역원성 발생 가능성이 더 낮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인간화 항체는 핵심 부위만 마우스 유래로 인간 항체와의 유사성을 높인 것을 말한다. 나아가 인간 항체는 동물유래부분이 전혀 없어 면역원성을 최소화한 의약품이다.
코센틱스는 강직성 척추염에서도 1차 생물학적 제제로의 급여 진입을 시도하며 영역 확장에 한창이다. 박혜윤 한국노바티스 이식면역 및 피부질환 사업부 전무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대부분 주요 국가에서 코센틱스가 강직성 척추염 1차 제제로 급여 적용이 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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