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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확대에...월 의약품 수입액 첫 1조 돌파

  • 의약품 수출액 7천억원…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8월 의약품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에 이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수입액이 통계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의약품 수출액은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 백신을 중심으로 수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019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8월 백신 수입액 3400억원…역대 최고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의약품 수입액은 8억7081만 달러(약 1조200억원)다. 월별 의약품 수입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5억3202만 달러(약 6200억원)와 비교하면 64% 급증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수입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7월의 의약품 수입액은 8억1958만 달러(약 9600억원)였다.

코로나 백신 수입이 본격화하면서 전체 의약품 수입액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백신 수입액은 올해 2월까지 3445만 달러(약 400억원)에 그쳤으나, 코로나 백신 수입이 본격화하면서 ▲3월 4982만 달러(약 580억원) ▲4월 5491만 달러(약 640억원) ▲5월 5888만 달러(약 700억원) ▲6월 1억551만 달러(약 1200억원) ▲7월 2억1162만 달러(약 2500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8월 들어선 2억9153만 달러(약 3400억원)를 기록하며, 7월에 세웠던 최고액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7·8월 들어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이 일부 차질을 빚었던 점을 감안하면 9월 이후로 백신 수입액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백신 수입액을 뺀 나머지 월별 의약품 수입액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6억 달러 내외를 유지 중이다.

◆의약품 수출액 6900억원…무역수지 적자 20개월 만에 최대

8월 의약품 수출액은 5억9303만 달러(약 6900억원)로, 전년동기 5억3829만 달러(약 63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 대비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는 큰 폭으로 늘었다.

8월 의약품 무역수지는 2억7778만 달러 적자(약 3300억원)였다. 2019년 12월 3억1724만 달러(약 3700억원)를 기록한 뒤 20개월 만에 적자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 의약품 무역수지는 바이오시밀러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작년 10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 수입이 본격화한 이후로는 적자폭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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