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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K2억제제 '듀크라바시티닙', 궤양성대장염 임상 실패

  • 어윤호
  • 2021-10-08 12:11:30
  • 131명 환자 대상 2상 연구서 평가변수 모두 미달성
  • BMS "용량 높인 IM011-127 연구에 기대감"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BMS의 TYK2억제제 후보물질이 궤양성대장염 연구에서 실패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구용 선택적 티로신키나제2(TYK2)억제제 '듀크라바시티닙(deucravacitinib)'이 중등·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상 연구에서 1차와 2차 평가변수 모두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BMS는 최초의 경구용 TYK2억제제인 듀크라바시티닙의 위약 대비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131명의 중등·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다기관 2상 연구 LATTICE-UC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위약보다 유의미하게 더 높은 관해율을 보이지 못했고 질병의 심각성이나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실패했다. 연구의 1차 평가 변수는 12주차의 임상 관해였으며 2차 평가변수는 12주차의 조직학적 개선, 임상 및 내시경 반응 등을 포함했다.

BMS가 세엘진을 인수할 당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가 건선치료제 시장에서의 독점을 우려해 오테즐라를 매각하는 것을 거래의 종결 조건으로 삼아 듀크라바시티닙의 개발 역시 주목 받은 바 있다.

지난 2월 듀크라바시티닙이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 오테즐라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이면서 해당 결정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됐다.

한편 이번 임상 실패로 예비 블록버스터로서 듀크라바시티닙의 행보에 타격을 받았으나 BMS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더 높은 용량의 듀크라바시티닙을 평가하는 2상 연구 IM011-127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약물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2상 실패에도 불구하고 BMS는 2029년 듀크라바시티닙의 매출 목표가 그대로 40억 달러(한화 약 4조 7,800억원) 이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듀크라바시티닙은 크론병, 건선, 루푸스 등 다양한 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2,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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