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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약 수출, 바이오의약품 '선전'·진단키트 '주춤'

  • 바이오의약품 수출액 1조7천억원…전년대비 13% 증가
  •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시밀러 강세 지속
  • 진단키트, 수출량 72% 증가 불구 단가하락에 수출액↓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3분기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칼의약품간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케미칼의약품의 경우 반대로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수출 효자상품으로 부상한 진단키트는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수출 단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 누적 수출액 6.8조원…'역대 최대' 작년기록 넘을까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18억5730만 달러(약 2조2000억원)다. 지난해 3분기 17억5510만 달러(약 2조700억원) 대비 6%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45억9852만 달러(약 5조4400억원)에서 올해 57억7316만 달러(약 6조8200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의 의약품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총 의약품 수출액은 68억9355만 달러(약 8조1500억원)였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4분기에 수출이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22억9502만 달러(약 2조7100억원)로,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바이오 13% 증가·케미칼 13% 감소…온도차 뚜렷

세부적으로 보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칼의약품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3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4억4850만 달러(약 1조71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 의약품 수출액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3분기 73%에서 올해 3분기 78%로 5%p 높아졌다.

바이오의약품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최근 2년 새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4억3017만 달러(약 5100억원)였던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2020년 1분기 8억6895만 달러(약 1조300억원)로 1년 만에 2배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엔 18억1131만 달러(약 2조1400억원)로 다시 한 번 2배 넘게 늘었다.

반면 케미칼의약품은 지난해 3분기 4억6781만 달러(약 55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4억880만 달러(약 4800억원)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수출량은 역대 최대…수출액은 1년 새 5%↓

코로나 사태 이후 수출이 급증했던 진단키트의 경우 최근 들어 수출실적이 주춤한 모습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진단키트 수출액은 5억7037만 달러(약 6700억원)로, 지난해 3분기 6억41만 달러(약 7100억원) 대비 5%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들어선 정체된 것으로 나타난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다, 글로벌 진단키트 업체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위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분기별 진단키트 수출량은 올해 3분기 2517톤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1467톤이었다. 같은 기간 수출량이 72% 증가했음에도 수출액은 5% 감소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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