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신약·중국법인 선전...한미약품, 3분기 실적 '쑥'
- 천승현
- 2021-11-04 16: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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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Q 영업익 369억...흑자전환
- 매출은 2015년 이후 최대 규모
- 처방시장서 복합신약 강세...북경한미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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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처방약 시장에서 복합신약의 강세를 앞세워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북경한미약품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031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2.2%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는 신약 권리반환으로 일시적으로 적자를 낸 바 있다. 당시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 확정으로 사노피에 지급해야 할 연구개발(R&D) 비용을 일시 회계처리하면서 대규모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3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321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발매 7년째인 올해 처음으로 처방금액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를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지난 2월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3분기 아모잘탄의 처방실적이 209억원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지만 아모잘탄플러스가 71억원의 처방금액으로 12.1% 성장했다. 아모잘탄큐는 3분기에 30억원으로 8.3% 증가했고 아모잘탄엑스큐는 7억원의 처방금액을 냈다.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3분기 처방실적이 139억원으로 작년보다 26.0% 증가했다. 한미탐스, 낙소졸 등의 복합신약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호조도 모기업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2.6% 성장한 75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작년보다 200배 가량 늘었다.
주력 제품인 진해거담제 ‘이탄징’은 2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와 변비약 ‘리똥’은 각각 194억원, 1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전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럽제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최대 규모로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연간 최대 2억 25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내 원활한 유통과 생산 관리를 위해 총 면적 6947m2(지상 5147m2, 지하 1800m2), 9층 높이의 대규모스마트자동화물류창고도 최근 완공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모습을 탈피해 완연한 성장세로 턴어라운드 한 의미있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미만의 경쟁력 있는 개량∙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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