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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먹는 코로나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세계 첫 승인

  • 김진구
  • 2021-11-05 09:52:14
  • MHRA, 조건부 승인…'증상 발생 후 5일 내 복용'
  • 미 FDA도 이달 중 긴급사용 승인 여부 결정 예고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영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를 조건부 승인했다. 정부 차원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인 18세 이상 환자에게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권고했다.

경증 또는 중등증 이상의 증상이 있는 환자가 대상이며,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등 위험요인이 최소 하나 이상 있어야 한다.

MSD는 지난달 1일 코로나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킨다는 중간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영국의 조건부승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심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FDA는 현재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외부자문단 회의는 오는 30일 열린다.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긴급승인 여부가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몰누피라비르는 기존에 허가된 치료제와 달리 경구용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MSD는 연말까지 1000만명 분의 몰누피라비르를 생산키로 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 물량을 미국·영국 등 세계 각국 정부가 사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들여 임상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MSD 몰누피라비르 170만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국 정부도 내년 예산에 경구용 치료제 1만8000명분의 구매 비용을 반영했다. 정부는 해당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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