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물 미확인 정보에 혈압약 고속품절...약국가 혼란
- 정흥준
- 2021-11-16 17: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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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제약사 외 전품목 검출 소문...미검출 제품 사재기
- 이달 말까지 식약처 보고중...약사회 "공식발표 전까지 일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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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약사 단체카톡방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확산되면서, 미검출 제품으로 알려진 한국MSD의 코자정은 순식간에 품절됐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약사들은 도매상 품절을 확인하고, 사재기를 조장하는 찌라시에 대한 문제점을 토로하고 있다.
이날 약국가에 알려진 정보는 특성 제약사 2곳을 제외한 모든 제약사의 로사르탄성분에서 불순물이 검출됐다는 내용이다. 찌라시는 회사 내부에서 공유된 듯 보이는 공지 형식으로 다른 사르탄 계열로 제품이 변경될 수 있도록 조치를 권고하는 내용이었다.
정보의 출처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에 이미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약사들은 재고 확보로 분주해졌다.
경기 A약사는 "얼마 전부터 로사르탄 검사 중인데 발암물질 검출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영업사원한테 들었다. 내과 환자가 많이 오지는 않지만 로사르탄은 많이 쓰고 있어서 사실이면 타격이 크다"고 했다.
A약사는 "찌라시를 듣고 혹시 몰라서 여유있게 구입을 해뒀다. 주문을 하는 동안에도 도매상에서 수량이 줄어드는 속도가 엄청났다"면서 "아직 조치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매상 품절 이후에 소식을 접한 약국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문의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품절로 인해 재고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인천 B약사는 "오리지널이 아닌 2개 제품 처방이 나오고 있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야 될 거 같다. 상당히 많이 나오는 제품인데 만약 사실이면 일파만파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약사들은 찌라시로 인한 현장의 혼란을 고려해 식약처가 명확한 안내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정보라며, 식약처와 약사회 공식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일상 업무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11월 30일까지 식약처에 자체검사 내용을 보고하고 있다. 특정 제약사에서 먼저 제품 검사를 진행할 순 있었어도, 전부 취합이 안된 상황인데 그 외 제품들이 전부 검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약국은 식약처와 약사회 공식 안내 전까지 일상업무를 하면 된다"고 전했다.
최근 아지도 불순물 검출 때는 특정 제조번호 약에 대해서만 요구 환자들을 대상으로 교환 조치가 이뤄졌다. 따라서 실제 약국가 여파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만약 검출 제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달말 취합 결과에 따라서는 동일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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