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월세도 올랐는데"…약국, 설 보너스 지급 고민
- 정흥준
- 2022-01-17 1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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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0만원 지급 다수...일부 약국은 경영부담에 감액
- 약사들 "매출 10% 이상 회복 안돼...월세까지 인상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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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로 줄어든 매출은 여전히 10~20% 가량 회복되지 않았는데 고정지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
일부 약국들은 액수를 조정하거나, 명절 떡값은 챙기되 하반기 지급하던 여름휴가비 등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고용인원이 많고 임대료 상승폭이 큰 문전약국들의 경우엔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노동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5인 이상 약국은 관공서 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을 연차휴가로 대체하지 못하게 됐다. 이들 약국은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독려하면서 상여금은 소폭 조정했다.
서울 문전 A약국장은 "최저임금도 올랐고, 이제 슬슬 건물주들도 월세를 올리려고 한다. 주변 약국들 중엔 올해는 상여금을 따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약국들도 있다. 우리는 그래도 명절인데 직원들 독려 차원에서라도 10만원씩은 지급하고 선물도 챙겨주려고 한다"면서 "대신 올해부터는 여름휴가비는 따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A약국장은 "매출 감소폭은 로컬 약국보다 적을 수 있겠지만, 임대료 상승폭은 훨씬 더 크다"면서 "게다가 올해부턴 직원들 연차 휴가도 보장해줘야 한다. 연 4~5일 휴가를 쓰던 직원들도 10일 이상 쓰게 된다. 상여금이 많지 않으니 휴가라도 잘 챙겨 쓰도록 권하고 있다. 정책 방향성은 맞다고 보지만 노무 부담이 한 번에 커졌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
경영 상황이 녹록치는 않지만 따로 상여금을 줄이지 않았다는 약국들이 많았다. 대체로 직원당 10~30만원 수준이었다. 별도로 선물을 지급해주는 약국들도 있었다.
인천 B약국장은 "그래도 20만원씩은 지급하려고 한다. 기존에도 그렇게 지급을 했었는데 변함없이 올해도 같은 금액을 챙겨주려고 한다"고 했다.
경기 C약국장도 "근무약사 포함 직원이 두 분이다. 20만원씩 주고 따로 와인같은 걸 챙겨드리려고 한다. 겨우 마음만 전하는 정도고, 매년 그렇게 해와서 줄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약국 매출이 원상복귀되진 않았지만 직원 격려 차원에서 30~50만원씩 상여금을 제공하는 약국도 있었다.
서울 D약국장은 "우리 약국도 매출이 90% 정도 수준이다.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상여금은 잘 챙겨주려고 한다. 일반 직원들은 30만원씩, 약사들은 50만원씩 챙겨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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