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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자가검사키트 덕용포장, 약국 소분판매 허용 유력

  • 김지은
  • 2022-02-09 11:43:52
  • 식약처, 약사회에 벌크 포장분 소분 허용 관련 내용 전달
  • 약국에 한해 소분 허용 공식화 예정…물량공급 부족 등 원인
  • 온라인몰 공급 중단, 약국·편의점 중심으로…“검토 단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대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오프라인 중심으로의 판매체계 개편과 더불어 덕용포장 제품에 대한 한시적 소분판매 허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와 약사회는 자가검사키트 판매 채널, 소분 판매 방안 등을 협의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우선 이번 협의 과정에서 식약처는 현재 약국으로 유통되는 20, 25키트들이 덕용포장 제품의 경우 소분해 판매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식약처가 사전에 키트 소분판매 허용에 대한 의견을 요구한데 대해 약사회는 당장 물량 공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조업체들이 기존 소비자용 1, 2키트 제품 생산을 줄일 수 있단 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가 약국에 한해 한시적인 소분 판매 허용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키트 제조, 유통업체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급이 달리는 상황에서 소비자용 1, 2키트 제품의 경우 별도 포장 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약국의 덕용포장 키트 소분 판매 한시적 허용 방안에 대해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해당 발표 이후 구체적인 소분 방법 등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당장 물량이 없어 판매가 쉽지 않다보니 소분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인데 제조업체가 이를 빌미로 기존 1, 2키트 생산을 줄일 수도 있고, 위생 문제 등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전달한 것은 맞다”면서 “식약처에서는 제조사의 입장 등을 고려해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별로 덕용 안 내용물 포장이 상이하다. 일부 제품은 각각 분리돼 있지 않은 것도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선 식약처의 소분 허용 공식 발표 이후 정리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약국과 편의점 등 판매체계를 오프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키트의 수요가 몰리고 공급이 달리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몰에서 특정 제품을 현저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별다른 설명이나 고지 없이 무분별하게 판매하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중단은 현재 논의 중인 단계로 확정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워낙 시장에서 혼란이 많다보니 제안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판매 중단 시 온라인몰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쉽지 않은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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