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검사키트 보급 '혼선'...오늘부터 50개 쿼터제
- 김지은
- 2022-02-14 17:09:4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일부 약국, "재고 없어 출하 안돼" 통보받아
- 50키트 이하 입고된 약국도 있어
- 15일부터 전 약국 50개씩 공급…1시간만에 품절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더욱이 약국으로 공급된 덕용포장 제품에는 부품 일부가 빠져있는 불량 제품이 발견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14일 인천의 A약사는 특정 도매상으로부터 당일에 수량 부족 등으로 공급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약사는 약사회 공지에 따라 이날 오전 도매 담당자에게 검사키트 주문, 배송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따로 주문이 안되고, 정해진 수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아는데 최종적으로 공시가 나와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도매업체 인천 지점에 연락을 했지만 “현재 재고가 없어 출하가 힘들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들어야 했다.
A약사는 “정부가 13일부터 약국, 편의점에 키트가 일괄 공급돼 판매가 가능하다는 발표를 해 소비자 수요와 문의가 몰리는데 정작 약국으로는 제품 공급이 안되고 있다”면서 “현재 약국에 키트를 유통하는 3개 도매상과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일괄 유통 정책과는 달리 결국 비거래 약국들만 손해를 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날 제품을 공급받은 약국 중에는 정해진 수량에 미달되는 개수의 제품이 입고된 경우도 발생했다.
B약사는 “약국에 공급되는 최소 개수가 50개로 들었는데 20개 들이 덕용포장 두박스가 입고돼 결국 40개를 판매하게 됐다”며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일부 부품이 부족하게 들어간 제품도 입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도 유통사도 급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다 보니 현장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면서 “소분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위한 각 부품들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약사회, 도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약국, 편의점으로 공급되는 키트 수량은 50~150개로 한정돼 있던 기조에서 오늘(15일)부터는 판매처 한곳당 50개로 입고 수량이 한정된다.
기존 3곳의 도매업체와 직거래 중인 약국도 오늘부터는 한곳 도매에서만 50개 키트를 공급받을는 것이다.
약국 자가검사키트 유통사들은 식약처가 일괄 정리해 제공한 약국 리스트를 기준으로 3곳의 도매상이 약국을 나눠 정해진 수량대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3개 도매상이 식약처가 제공한 공급 약국 리스트를 기본으로 정해진 수량대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며 “거래 여부가 제품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제조사 별로 공급 일정에 차이가 있는 만큼 그 영향으로 약국에 입고되는 시점이 달라질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3'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4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5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6[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7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8대웅 자회사 아이엔, 진통제 신약 기술수출...최대 7500억
- 9[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10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