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처방 시장 1000억 돌파...복합제도 고공행진
- 천승현
- 2022-02-21 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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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새 147% 늘어...한미·유나이티드, 건일제약 추격
- 로수바스타틴과 결합한 복합제 처방액도 1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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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오메가-3 성분의 처방약 시장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제네릭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시장 규모가 지난 5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오메가와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 시장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함유 의약품의 외래 처방규모는 1101억원으로 전년보다 24.6% 늘었다. 2년 전 782억원에서 55.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처방시장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노인 인구 증가로 이상지질혈증 등 콜레스테롤 조절 약물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오메가-3 성분 의약품의 처방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메가-3 처방약 시장은 지난 2016년 494억원에서 5년동안 146.7% 증가할 정도로 매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메가-3 의약품 시장은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제품들이 가세하면서 시장 성장세도 가팔라졌다. 지난 2015년 유유제약 ‘뉴마코’를 시작으로 제네릭 제품들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했다. 현재 국내제약사 40여곳이 제네릭 시장에 진출했다.
오메가-3 단일제 시장만 보면 지난해 처방금액이 1101억원으로 전년대비 24.6% 늘었다. 2년 전보다 57.0% 확대됐다. 2016년과 비교하면 5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
2019년 말부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오메틸큐티렛', 건일제약의 '오마코미니' 등 미니 제형이 등장하면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니 제형은 기존 제품보다 캡슐 크기가 작아 목넘김이 쉬운 데다 유효성분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함량이 두 배로 높아 복용 개수도 적다는 장점을 갖췄다. 현재 10여곳이 진입했다.
최근에는 오메가-3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가 등장하면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처방액은 116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지난 2017년 건일제약이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로수메가’를 처음 내놓았고 이후 국내사 9곳이 이 시장에 가세했다.
주요 오메가-3 함유 의약품의 처방액을 보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건일제약이 높은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다. 건일제약의 오메가-3 단일제 오리지널 제품 오마코의 지난해 처방액은 342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줄었지만 2위 ‘시코’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건일바이오팜의 시코가 지난해 처방액이 120억원으로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시코는 오마코와 쌍둥이 제품이다. 건일제약은 제네릭이 등장하기 전인 2006년 계열사 펜믹스를 통해 위임제네릭 시코를 허가받았다. 현재 제일약품이 판매 중이다. 오메가-3 단일제 시장에서 오마코와 시코는 지난해 4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0년 54.9%에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견고한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다. 건일제약은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로수메가의 작년 처방액이 99억원을 기록하며 복합제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오메가-3 단일제 중 유나이티드제약의 '오메틸큐티렛'이 지난해 10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2020년 38억원에서 1년 만에 3배 가랑 치솟으며 오메가-3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의 '한미오메가'는 작년 처방액이 101억원으로 전년대비 19.0%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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