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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폭락장에도 '선방'…삼진제약 기업가치 재조명

  • 이석준
  • 2022-06-28 06:17:15
  • 주식 시장 침체 장기화에도 시가총액 손실 최소화
  • 안정적 실적·R&D 동력 확보가 선방 이유 꼽혀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주식 폭락장 속에서도 시가총액(기업가치)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기업 주가는 코로나 여파로 최저점을 찍은 2020년 3월 19일보다 내려갔지만 삼진제약은 상대적으로 큰 변동폭 없이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삼진제약의 안정적인 실적과 오송공장, 마곡 연구센터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 지수(종가 기준)는 27일 2887.26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 28일 4519.55보다 36.12% 하락했다. 해당 기간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도 25% 가량 감소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9개(삼진제약 미포함)로 구성됐다.

삼진제약 주가도 1년 새 2만6800원(지난해 6월 28일)에서 2만4700원(어제)으로 7.83% 감소했다. 시가총액도 3684억원에서 3433억원으로 6.81%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KRX헬스케어 지수와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RX헬스케어 지수에 포함된 86곳(3곳은 상장 1년 미만으로 제외) 중 절반 정도가 같은 기간 40% 이상 주가가 빠졌기 때문이다. 셀리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샐리버리, 메지온, 메드팩토, 신풍제약 등은 주가 하락률이 50%를 넘었다.

시장 관계자는 "삼진제약은 제약바이오주 전반적인 하락장에서도 큰 변동폭 없이 기업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가만 유지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진제약이 수년 간 저평가됐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밸류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진제약이 폭락장에서 기업가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정적인 실적과 R&D 동력 확보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진제약 영업이익률은 2017년 18.75%, 2018년 22.58%, 2019년 18.56%, 2020년 13.69%, 2021년 13.55% 등이다. 업계 평균(7~10%)를 상회하는 수치다.

선제적 투자를 통한 R&D 성장 동력도 쌓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5월부터 오송공장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693억원을 투자해 주사제동을 신규 구축하고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증축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공장 대비 생산 능력이 3배 정도 증가한다.

지난해 12월에는 400억원이 투입된 마곡연구센터를 준공했다. 신약 개발 특화 판교중앙연구소와 본사에 있던 연구개발실을 확장 이전했다.

마곡연구센터는 신약연구개발과제 기획 및 글로벌 기술수출 전략 수립, 오픈이노베이션, 특허 업무, R&D 콘트롤타워를 맡는다. 마곡 연구센터장에는 전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인 이수민 상무를 영입했다.

파트너 확보로 마곡연구센터 극대화를 노린다. 삼진제약은 최근 아리바이오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신약 개발 공동 연구와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마곡연구센터의 최첨단 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의 도출, 합성 및 제제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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