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O 진출·공동연구 확대...이노엔 세포치료제사업 속도
- 천승현
- 2022-07-04 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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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셀과 CAR-T,CAR-NK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 계약
- 2020년 세포 GMP 공장 준공...8개 파이프라인 연구 중
- 앱클론과 손 잡고 세포치료제 CDMO사업도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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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GC셀과 최근 서울 중구 HK이노엔 서울사무소에서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계약으로 HLA-G 타깃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항암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HLA-G 타깃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T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GC셀은 동일한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CAR-NK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로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될 경우 면역체계를 망가뜨리는 요소 중 하나다. 이에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HLA-G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종양에 대한 대안적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세포유전자치료제 영역에서 또 다른 파트너를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GC셀은 옛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통합 법인이다.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2011년 녹십자가 바이오사업 육성을 목표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검체검사, 셀뱅킹 등 미래 핵심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회사다. 이노셀이 전신인 녹십자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대혈은행, CMO 등 바이오사업을 담당하는 녹십자 계열사다.
HK이노엔은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케이캡에 이은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바 있다. HK이노엔은 CAR-T, CAR-NK, NK셀 등 3개의 영역에서 총 8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치료제의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 진입 시기를 당기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혈액암, 고형암 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는 동시에, 기술 국산화를 위해 자체적으로도 CAR-T, CAR-NK 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가해 만든 차세대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제로 평가 받는다. CAR-NK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정상세포와 암세포 중 암세포만 구별해 공격하는 NK세포에, 암세포에만 결합하도록 조작된 CAR 단백질을 발현시켜 NK세포 암 살상력을 증가시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다.
HK이노엔은 2020년 경기도 하남에 국내 최대 수준의 완전 통합형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세포공장을 마련했다. 다양한 CAR-T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품질시험분석실과 공정개발실, 무균제조실 외에 상업화 생산라인을 구축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차츰 선진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HK이노엔은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2월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과 손 잡고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들었다. HK이노엔은 앱클론과 CAR-T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용 CAR-T세포치료제 'AT101'의 임상, 제품 생산, 상업화를 위해 공동 개발 범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또 앱클론의 후속 CAR-T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앱클론의 ‘AT101’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CAR-T세포치료제로 지난해 말 임상1/2상을 승인받았다. AT101은 앱클론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적용해 자체 발굴한 항체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기존에 승인된 다국적 기업들의 CAR-T세포치료제와 비교해 신규성과 약효 차별성이 기대되는 점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이 이번에 GC셀과의 협업으로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되는 HLA-G 타깃 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다.
HK이노엔은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HLA-G 항체를 이용해 항체치료제 뿐만 아니라 CAR-T, CAR-NK 세포치료제도 개발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은 “자체 연구 및 해외 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CAR-T, CAR-NK 세포치료제 및 NK세포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라며 “이번 GC셀과의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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