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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담약국 2300여곳...처방의원 늘며 조제량 증가

  • 한 달 만에 약국 수 2배 이상 확대... 약국당 조제 건수도 늘어
  • 의협 적극처방 권고에 증가... 짧은 유효기한도 처방량에 영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치료제 담당약국이 한 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11일 996곳이었던 담당약국이 이달 19일 2314곳으로 늘어났다.

참여 약국 숫자가 늘어났지만 약국 한 곳당 치료제 조제 건수는 줄지 않고 늘었다. 확진자가 늘고 처방 의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대한의사협회가 적극 처방 권고를 내렸기 때문에 앞으로 처방 조제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A담당약국은 “평균적으로 일 30건씩 처방이 나오고, 많이 나올 때엔 50건까지도 나오고 있다. 주로 팍스로비드 위주로 나가고 있고, 라게브리오도 조금씩 처방이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 보유 재고에 여유가 있어서 인지, 부족할 때 적절하게 확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약국은 “치료제 처방을 하겠다는 의원들이 늘어나면서 인근 약국들이 참여 신청을 넣었고 거점약국 수가 늘어났다”면서 “신규 약국들로 분산이 될텐데 조제 건수가 늘어나는 걸 보면 전체 처방 건수가 늘어났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지역 별로 치료제 처방량은 편차가 있었는데, 최근엔 치료제 수요가 적었던 지역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B담당약국은 “우리 지역에선 처방이 적은 편이었다. 하루 1~2건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5~6건까지 늘어났다”면서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의원에서 처방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알고 환자들이 찾아가서 처방을 받고 있다. 우리 지역도 약국이 2배 이상 지정됐는데, 의원이 적극적으로 처방을 하면서 조제 건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약사들은 코로나 확진자의 중증 예방 뿐만 아니라 치료제의 유효 기한이 짧은 것도 처방 독려의 이유로 분석하고 있었다. 의협의 처방 권고 이후 환자 수가 늘어나는 걸 체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C담당약국은 “우리 구도 신규 지정 약국이 기존 약국만큼 늘어났다. 그런데 조제 건수는 많이 늘어나서 하루 15~20건 정도를 받고 있다. 지역에 고령 환자들이 많은 것도 처방 건수가 많은 이유”라고 했다.

C약국은 “의협에서 처방 독려하고 늘어나는 걸 느끼고 있다. 치료제 유효 기한이 짧은 편인데 아무래도 기한 내 필요 환자들에게 처방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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