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단기기 독보적인 강점 보유…글로벌 협력 확대"
- 정새임
- 2022-10-26 14:44: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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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로드리게즈 대표, 국내 진단기기 기업과 협력 모색
- 고품질·저비용 기기로 전세계 보건의료 향상에 기대
- 국내 기업 협력에 추가 지원 약속…정부와도 MOU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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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은 고품질·저비용 진단기기들을 만들어내는 큰 강점이 있는 곳이다. FIND는 한국 진단기기 업체들이 감염병·비감염병 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5년간 수백억원을 투입하고, 한국 정부와도 MOU를 맺어 혁신 진단기기 개발을 지원할 것이다."
빌 로드리게즈 혁신적 진단기기재단(FIND) 대표는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세계 바이오 서밋 2022(World Bio Summit 20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한국도 십수년간 FIND와 협력하며 중·저소득 국가에 필요한 고품질의 저렴한 진단 도구를 개발해 질병 검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국내 진단기기 업체인 SD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바이오노트, 바디텍메드, 아이센스, 필메디, 레피젠, 휴마시스 등이 FIND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 협력은 코로나19, 당뇨병, 말라리아, 결핵 등 수많은 질병에 대한 한국 혁신 기술의 글로벌 접근을 가능케 했다.
로드리게즈 대표는 한국 진단기기 개발 기업들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고품질의 진단기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중저소득 국가들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고품질·저비용 보증은 한국기업들의 독보적인 강점"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높은 신뢰도가 있다. FIND를 진정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투명하고 가감없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상호 호의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FIND는 국내 여러 진단기기 업체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와 함께 말라리아와 세균 감염 여부를 동시 검사하는 다중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박멸 목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센스·SD바이오센스와는 혈당 모니터링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저소득 국가에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FIND와 함께 중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로드리게즈 대표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SD바이오센서와 바이오니어가 개발 중인 새로운 진단 플랫폼에 2100만달러(약 300억원)를 지원했고, 향후 5년간 1200만달러(171억원)를 더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감염병·비감염병 진단기기들을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등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혁신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한국 정부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로드리게즈 대표는 "오늘 보건복지부·외교부와 면담을 통해 한국이 혁신적인 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전세계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공통된 목표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며 "한국 정부와 MOU를 맺고 앞으로 FIND가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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