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첫 표적항암제 '발베사' 어떤 약?
- 정새임
- 2022-11-26 06: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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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항암제 이어 표적항암제 등장해 방광암 치료 변화
- 식약처, FGFR 타깃 표적치료제 '발베사' 허가
- 방광암 20~30%에서 FGFR변이 발견…객관적 반응률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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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얀센의 '발베사(성분명 얼다피티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최소 한 가지 이상 화학요법제 치료에도 질병이 진행됐거나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를 포함한 수술 전후 보조요법 치료 12개월 내 질병이 진행된 FGFR2 또는 3 변이가 있는 전이성 요로상피암(방광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방광암 첫 표적항암제 탄생…FGFR 타깃
방광암은 표적항암제가 전무했던 대표적인 암이다. 발베사는 FGFR(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 억제라는 새로운 기전으로 방광암 첫 표적항암제로 등극했다. FGFR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생체신호 중 하나로 여러 암종과 연관돼 있다. 특히 방광암에서 FGFR 변이가 흔히 관찰되는데, 환자 중 20~30% 정도가 변이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발베사 허가 근거가 된 2상 BLC2001 연구는 FGFR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 가능한 87명의 객관적 반응률은 독립적 방사선 심사위원회(IRRC) 평가 기준 32.2%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율 78%,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5.4개월로 기록됐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5.5개월, 13.8개월이었다.

2상을 근거로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3년 앞선 지난 2019년 4월 발베사 허가가 승인됐다.
FGFR3 변이를 진단하기 위해 퀴아젠코리아의 '테라스크린 FGFR 키트'가 동반진단기기로 함께 승인됐다.
◆수십년 신약 전무했던 방광암, 면역·표적으로 급변
발베사 허가로 방광암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했다.
방광암은 수십년간 치료제 개발이 정체됐던 암이다. 표적항암제가 여럿 등장한 다른 암종과 달리 방광암은 최근까지도 항암화학요법이 주 치료제였다. 초기 항암화학요법 효과가 높은 편이어서 신약 개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이성 방광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초반에 반응을 보이다가 대부분 내성으로 2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최근 면역항암제가 등장해 방광암 치료에 변화를 일으켰다.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바벤시오까지 4개 면역항암제가 선택지로 올랐다.
면역항암제마다 구체적인 적응증에는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키트루다와 티쎈트릭은 1차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 단 PD-L1 발현 양성이면서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바벤시오는 1차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쓴 뒤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지요법으로 쓰일 수 있다. 옵디보는 항암화학요법 후 질병이 진행됐을 때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키트루다와 티쎈트릭도 2차에서 쓰일 수 있다.
면역항암제는 반응률이 20% 내외로 높지 않지만 항암화학요법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 반응이 장기간 유지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발베사 허가로 FGFR 변이가 있는 환자들이 2차 이상 치료에서 표적항암제를 고려할 수 있게 돼 예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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