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씨, GLP-1 ‘오포글리프론’ 제제 특허…비만약 공략
- 이석준 기자
- 2026-05-27 08: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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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반 이층정 기술 개발…생체이용률·복약 편의성 개선
- 오리지널 특허 우회 전략 확보…제네릭 시장 진입 속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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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가 GLP-1 계열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 제제 기술 확보에 나섰다. AI 기반 제형 설계를 통해 생체이용률 개선과 특허 우회 전략을 동시에 확보하며 제네릭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엠에프씨는 최근 AI제형연구센터를 통해 오포글리프론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경구투여용 이층정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포글리프론은 비펩타이드계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생리적 pH 환경에서 용해도가 매우 낮은 극난용성 약물이다. 기존에는 분무건조분산(SDD) 공정을 활용해 무정형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 주로 적용됐다.
반면 엠에프씨는 복잡한 분무건조 공정 없이 약물 용출과 흡수를 동시에 개선하는 이층정 제형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생체이용률을 높이고 정제 크기 증가 문제까지 개선해 복약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엠에프씨 AI제형연구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회사 기술고문인 국민대학교 산업약학연구실 김주은 교수가 개발을 주도했다.
엠에프씨는 이번 특허가 오리지널사의 제제 특허를 우회하면서도 동등 이상의 효율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완제의약품 기업 입장에서는 별도 제형 연구 부담을 줄이면서 제네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Fast-Track)’ 전략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엠에프씨는 향후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오포글리프론 개량신약과 신약 개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AI 기반 제형 설계 역량과 자체 원료의약품(API) 생산 역량을 결합한 통합 개발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후발 경쟁사는 오리지널사와 엠에프씨의 제제 특허 장벽을 모두 넘어야 하는 만큼 사업적 가치가 크다”며 “원료와 제형 기술을 결합한 패키지 전략으로 글로벌 완제의약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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