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인수' 이니바이오, 매출 32%↑…누적 결손금 991억
- 천승현 기자
- 2026-04-04 0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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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바이오, 작년 매출 171억...2년새 137%↑
- 녹십자웰빙 인수 이후 매출 껑충...8년 누적 적자 7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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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녹십자웰빙이 인수한 이니바이오가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해외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2년 전보다 2배 이상 매출이 확대됐다. 이니바이오는 반복된 적자로 누적 결손금이 1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숙제로 떠올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니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이 171억원으로 전년대비 31.5% 증가했다. 작년 영업손실은 64억원으로 2024년 76억원보다 소폭 축소됐다.

이니바이오의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2년 매출 112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72억원으로 35.7% 감소했다. 지난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80.0% 증가하며 신기록을 경신했고 지난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니바이오의 작년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하면 2년 새 136.8% 뛰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아니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니보의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는 스웨덴의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CUG(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에서 도입했다. 특허받은 순도 100%의 제품 생산 기술력, 다수의 해외 네트워크, 미국과 유럽 승인이 가능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이니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이니보100단위의 상업화에 성공한 상태다. 지난 2020년 수출용 허가를 받았고 지난 2023년 7월 정식 허가로 전환됐다. 지난해 1월에는 이니보2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이니보는 지난 2023년 72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288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 증가했다.
이니바이오는 녹십자웰빙에 인수된 이후에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해 2월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녹십자웰빙이 400억원을 들여 이니바이오의 주식 127만250주를 현금 취득하는 방식이다.
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구주 57만250주를 155억원에 취득하고, 신주 7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45억원에 매입했다. 계약 상대방은 안림파트너스외 27명이다. 녹십자웰빙은 포휴먼라이프웰빙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투자 재원 일부를 조달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해 4월 2일 주식 인수 대금 납입 등 거래를 종료했다.
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담당하는 업체다. 작년 말 기준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가 각각 지분 22.08%, 12.39%를 보유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달 31일 녹십자가 보유한 녹십자웰빙 주식 392만250주 전량을 50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주식 취득 이후 녹십자웰빙 주식 34.5%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녹십자웰빙은 보툴리눔독소제제에 특화된 기업인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에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니바이오가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숙제로 지목된다.
이니바이오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하면서 8년 동안 누적 적자 규모가 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니바이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991억원에 달했다. 2024년 893억원보다 결손금이 98억원 증가했다.
이니바이오의 부채 총계는 862억원이다.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175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다만 자본 총계는 2024년 말 마이너스 416억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니바이오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467억원 초과하고 있으며 전환상환우선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조달이 회계기준 상 자본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부채로 분류됨에 따라 완전자본잠식을 표시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니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의 해외 판매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니바이오는 2023년 태국 현지의 유통 파트너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니바이오는 태국 방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 이니보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7월에는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으로 부터 이니보의 신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니바이오는 2022년 페루 현지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유통 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태국과 페루에 품목허가를 완료했고 그에 따른 해당 국가에 제품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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