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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팜, 작년 매출 41%↓…"전년 기술료 인식 기저효과"

  • 김진구
  • 2023-02-09 12:13:56
  •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 전년 대비 2.1배 성장…현지 처방 증가세"
  • "올 4분기부터 지속가능한 흑자 전망…올해 미국 매출 목표 3천억원"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3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2021년 950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86억원에서 2462억원으로 41.2% 감소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실적 감소 이유에 대해 "2021년 기술료 수익이 일회성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에서의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매출은 지난해 1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총 처방건수(TRx)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월간 처방건수는 1만7563건으로, 경쟁약물의 32개월차 평균 처방건수의 1.9배 수준이라고 SK바이오팜은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현지 의료전문가와 환자를 대상으로 더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미국에서의 엑스코프리 매출 목표는 2700억~3000억원(2억500만 달러~2억2800만 달러, 달러당 1335원 기준)으로 잡았다. 이밖에 원료의약품 매출과 기존 계약과 관련한 매출 등 기타 매출로 600억원 이상을 전망했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엔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4분기 이후 지속가능한 흑자 구조가 정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4분기부터는 2021년과 달리 대규모 일회성 수익 없이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로열티 등 지속가능한 실적으로만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중장기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 ▲글로벌 진출 확대 ▲ 뇌질환 영역 파이프라인 확대 ▲R&D 플랫폼 혁신 등을 추진한다.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적응증과 투약 가능 연령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희귀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 임상3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임상1상, 표적항암신약 'SKL27969' 임상1/2상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기존 출시한 15개국에 더해, 올해 8개국에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AI(인공지능)·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활용을 가속화하며 R&D 방법론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로글래스'과 '제로와이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DTx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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