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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수술 앞두고는 복용 삼가야"

  • 데일리팜
  • 1999-10-20 00:21:00
  • 요약
  • 일부 생약재, 수술시 출혈증가·혈압상승

은행잎 추출물인 징코 빌로바(gingko biloba), 인삼, 개쑥갓의 일종(St. John's wort) 등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생약재들을 수술 후에 복용하면 자칫 위험스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사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연구팀은 잘 알려진 일부 생약재들이 마취에 따르는 진정효과를 연장시켜(prolong the sedative effect of anesthesia) 수술을 받는 동안 출혈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이 심하게 오르내리는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스코트&화이트 기념병원에서 일하는 마취과 전문의 찰스 맥레스키 박사는 "약물 상호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환자들은 처방약이나 OTC 약물들은 물론 자신들이 복용한 모든 생약치료제들에 대해서도 의사에게 모두 털어놓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레스키 박사는 지난주 텍사스州 댈라스에서 열렸던 미국 마취과학회 학술회의에서 979명의 수술 전 환자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17%의 환자들이 생약재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생약재들 가운데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는 것은 징코 빌로바, 마늘, 생강, 인삼 등이 꼽혔는데, 이들은 모두 혈액응괴(blood clots)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수술을 받는 동안 과도한 양의 실혈(blood loss)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항우울제로 쓰이는 개쑥갓의 일종과 완화제로 사용되는 카바-카바(kava-kava) 등은 마취시 진정효과를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마취과학회 학술회의에서는 환자들이 수술을 앞두고 최소한 2주 전에는 생약재 복용을 중단해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의사측과 긴밀히 상담할 것을 권장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 식이보조제 생산업체들을 대변하고 있는 영양자문위원회(Council for Responsible Nutritionl에서 대변인으로 일하는 캐시 포머스는 "식이보조제를 복용하고 있을 때에는 항상 의사들에게 이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식이보조제들이 다른 음식물이나 처방약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NN 10. 15字 "Doctors warn that herbs may interfere with anesth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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