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바이러스·인체세포 결합 억제에 성공
- 데일리팜
- 1999-11-24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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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식 멈추거나 최소한 진전속도 지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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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과학자들이 성인들에게서 감기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바이러스의 일종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시험관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감기 바이러스들이 인체세포와 결합되지 못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세포와 결합되지 못할 경우 이 바이러스는 세포 속에 들어갈 수 없고 재생도 불가능해져 증식을 멈추거나 최소한 증식 진전속도가 늦춰진다는 것이 이 시험의 원리.
그러나 감기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시험관 내부의 조건이 실제 사람의 코 속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는 미국 에너지성(省) 산하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에 의해 보고된 것으로 사이언스지(誌) 최근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생물학자 폴 프라이머스 박사는 "바이러스는 세포에 자신을 감염시키기 위해 세포들과 결합하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같은 결합과정을 방해하면 바이러스는 괴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용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로 전체 감기감염 환자의 50%를 밑도는 정도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백신은 인체 면역체계에 의해 항체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더 빠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성 연구팀은 바이러스와 세포가 결합하는 메카니즘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다른 과학자들이 비 활성화된 감기 바이러스를 활용, 병든 세포나 손상된 세포들에 유전자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많은 연구팀들이 낭포성 섬유증과 같은 폐 관련질환이나 암 등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해 오고 있다. 이들 치료법은 변형된 유전자들을 매개하는 방법으로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감기 바이러스 치료용 백신의 경우 문제는 바이러스를 코나 목 부위의 세포 내부로 주입시켜야만 한다는 점에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웨일즈대학 감기연구소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es)를 대상으로 동일한 방법의 연구를 수행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전체 감기환자의 30~40%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학 연구팀은 이 기술이 시험관 내부에서는 효과적으로 작용하나, 실제 사람들에게서는 효과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기는 대부분의 성인들에게는 비록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경미한 증상을 수반하는데 그치고 있으나, 어린아기들에게 감염됐을 경우에는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요주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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