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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락소, 새 AIDS 치료제 허가신청 추진

  • 데일리팜
  • 1999-12-03 14:35:00
  • 요약
  • 레트로비르·에피비르·지아겐 3중 복합요법제

그락소웰컴은 향후 수주일 내에 현재 베스트셀링 품목으로 꼽히고 있는 3개의 AIDS 약물을 복합시킨 새로운 정제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그락소웰컴의 리차드 사이키스 회장은 "레트로비르(Retrovir), 에피비르(Epivir), 지아겐(Ziagen) 등을 포함하는 3중 복합요법제(triple combination therapy)에 대한 허가신청서류를 조만간 미국과 EU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약물이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정제의 숫자를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키스 회장은 계속해서 "과거에는 1일 20~24정의 캡슐을 복용해야 했으나, 3중 복합요법제의 경우에는 1일 1~2정 정도만 복용하면 될 것이므로 약물내성 문제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AIDS 바이러스치를 검출이 가능한 수준 이하로 떨어뜨리는 복합요법제가 개발되면 선진국의 HIV감염자 및 AIDS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돌파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이키스 회장은 이 약물이 너무 고가여서 후진국에서는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사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 AIDS 환자의 대부분은 이들 후진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관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보건장관 만토 챠발라라 음지망은 지난달 초 "AZT로 알려져 있는 레트로비르를 필요로 하는 모든 남아공 사람들에게 공급할 경우 최소한 1년에 500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사이키스 회장은 "그락소는 UNAIDS이나 UNICEF 등 많은 관련기관에 수많은 의약품을 제공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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