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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기술수출 잇단 성공 신약입국 부상

  • 민경두
  • 1999-12-21 10:21:00
  • 요약
  • 일양 항궤양제 획기적 전기, 기술수출 봇물예상

지난 87년 물질특허제도 도입이후 불과 10여년의 일천한 신약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가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명실상부한 신약입국 대열에 합류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IY-81149'가 지난 21일 캐나다 엑시칸사에 선수금 3천만불과 경상로얄티 14억5천만불을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을 한 것은 국내 신약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획기적 '사건'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같은 기술수출 조건은 지난 89년 부터 최근까지 총 11건의 신약 기술수출 사례중 단연 최고의 우대조건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이례적으로 "이번 일양약품의 신약 기술수출은 국내 최초로 미국 FDA가 공인하는 절차에 따라 임상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이루어진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공식 논평했다.

지금까지 의약품 분야의 기술수출은 한미약품이 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LG화학 3건, 화학연구소 2건, 유한양행·부광약품 각 1건등의 순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인 마케팅력이 약한 국내 제약기업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기술수출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일양의 성공적인 기술수출은 조만간 다른 제약업체들의 해외라이센싱이나 기술수출에도 유리한 환경이나 조건을 조성케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일양약품의 기술수출 사례에 고무돼 해외 라이센싱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수출이 가능한 임상단계 신약 후보과제는 현재 3상 3개과제, 2상 14개 과제, 1상 5개과제등 총 22개에 달한다. 전임상 단계의 후보신약도 무려 33개 과제가 있고 기술수출이 유망한 개량신약도 70여 품목으로 즐비하다.

이중 종근당, 유한양행, 삼진제약, 영진약품등의 해외라이센싱이나 기술수출 성사여부가 최근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들어 지난 7월 SK케미칼이 국산 신약1호인 '선플라'주를 개발·출시한데 이어 동아제약의 비마약성 진통제가 '캡사바닐'(DA-5018)의 해외 기술수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또 최근에는 LG화학의 퀴놀론계 항생제 'LB-20304a'가 미국 FDA에 승인신청이 이루어졌고 포항공대의 성영철 교수는 세계 처음으로 AIDS 치료백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같은 일련의 성과는 국내 제약산업이 조만간 신약 보유국으로 올라서는 사전 징조로 받아들여 지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복지부는 국내 신약개발 분위기를 더욱 진작시키고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충북 오송지역에 종합 테크노파크인 보건의료과학단지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년도 기술수출기업 기술도입업체 (국적) 기술수출내용 (특허구분) 계약조건 및 기술료 '89. 7 한미약품 로슈(스위스)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의 개량 제법(제법특허) - 6년간에 걸처 총 6백만불 '91. 1 LG화학 글락소(영국) 4세대 세파계 항생제

(물질특허) - 계약금 : 1천5백만불

- 경상기술료 : 순매출액의 7% '93. 6 한국화학연구소 SKB(영국) 퀴놀론계 항생제(물질특허) - 계약금 : 단계별로 추진

특허사용 : 100만불

임상시험 : 500만불

품목허가 : 1천5백만불

- 경상기술료 : 순매출액의 3-5% '94. 3 유한양행 그레란(일본) 말로틸레이트계 간질환치료제

YH-439(물질특허) - 계약금 : 2백만불

- 경상기술료 : 순매출액의 5% '94. 7 한국화학연구소 야마노우찌(일본) 페닐아세트아미드계 비마약성

진통제(물질특허) - 계약금 : 3억3천만엔

- 경상기술료 : 순매출액의 4.5% '95. 9 한미약품 갈레나(체코) 사이클로스포린A/면역억제제

(제법특허) - 경상기술료 : 순매출액의 6% '97. 4 한미약품 노바티스(스위스) 면역억제제 마이크로에멀젼

기술(제법특허) - 계약금 : 3백만불

- 경상기술료 : '98년부터 10년간

6천만불 '97. 5 LG화학 SKB(영국) 퀴놀론계 항생제(물질특허) - 계약금 : 3천7백5십만불

- 경상기술료 : 상품화 이후

20년간 매년 3백억원 '97. 7 LG화학 워너램버트(미국) 항응혈제(물질특허) - 계약금 : 4천만불

- 경상기술료 : 상품화 이후

12년간 매출액의 10% '97. 8 한미약품 노바티스(스위스) 면역억제제 마이크로에멀젼

기술(제법특허) - 계약금 : 1천1백만불

- 경상기술료 : 순매출액의 15% '98. 2 부광약품 트라이앵글(미국) B형간염치료 L-FMAU

(제제기술 독점판권 매각) - 계약금 : 6백만불

- 중도기술료 : 6천8백5십만불

- 경상기술료 : 발매후 10년간

순매출액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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