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 예방
- 안상순
- 2000-01-28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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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안암병원 천준교수, 美 비뇨기학회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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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마늘을 많이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 안암병원 천준(비뇨기과) 교수는 28일 항균, 면역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을 이용해 1년여 동안 동물실험을 한 결과 마늘이 탁월한 전립선암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천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오는 4월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인체 전립선암 세포를 이식한 뒤 마늘의 항암.항균성분으로 알려진 알리신(Allicin)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는 쥐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과 암세포 성장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실험에서 쥐 38마리에 전립선암 세포를 이식하고 30마리에는 마늘 추출물을 1주 간격으로 5주간 투여, 8마리에게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결과 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4마리만이,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쥐는 8마리 모두 암에 걸렸다.
또 실험용 쥐 16마리에 인체 전립선암 세포를 주입, 전립선 암을 만든 후 10마리에게 1주 간격으로 5주간 마늘 추출물을 투여하고 6마리에게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결과 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쥐가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쥐에 비해 암세포 성장이 현저히 둔화됐다.
천교수는 "서구인에 비해 아시아인에게서 전립선암이 적은 이유는 식생활에서 많은 양의 마늘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남성들은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마늘을 많이 먹는게 좋다"고 말했다.
천교수는 마늘의 전립선암 예방효과가 마늘 성분의 전립선암 세포파괴와 면역기능 강화 효과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마늘의 항암작용 기전에 대한 연구와 전립선암 예방성분의 추출 및 투여 방법 등을 연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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