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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의약품 분류안 놓고 첨예한 줄다리기

  • 안순범
  • 2000-11-01 11:45:00
  • 요약
  • 슈퍼판매용 OTC 분류 주장에 약계 강하게 반발

의료계가 2일 속개될 예정인 의·약·정협의회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의·약계간 의약품 분류가 최대 쟁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 대표단인 비상공동대표 9인소위는 1일 의쟁투 중앙위원들의 재가(찬성 24, 반대 8)를 받아 오후 3시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따라서 31일에 이어 1일에도 3자간 협상이 열려 약사법 개정을 위한 최종 조율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의·약계간 대체조제 및 임의조제 관련 핵심 쟁점사안에 대해 양자의 입장차가 워낙 뚜렷해 합의점 타결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의약품 분류와 관련해 의료계는 수퍼판매용 OTC를 포함 3분류를 주장하지만 약사회는 약의 수퍼판매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표하며 반발, 최대 난제로 부각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금번 정기국회 회기내 약사법 개정을 완료한다는 방침하에 최선정 장관이 직접 양자간 의견 조율에 나서고 있어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의쟁투는 기존 의·약·정협의회 시한을 지난 31일로 못박은 상태였지만 참여를 거부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여론 부담 등을 감안, 비공대측의 협상 참여를 추인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예전 방침대로 3자간 협상은 3일이내 단기전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짧은 시간내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할 경우 협상 불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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