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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치료제 부족한 위암, 최초 면역항암제 옵션 탄생하나

  • '옵디보' 4월 약제급여평가위 상정 기대
  • HER2 음성 위암 환자서 유효성 확인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위암 영역에서 최초의 면역항암제 보험급여 등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의 PD-1저해 기전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의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이 점쳐진다.

옵디보는 2021년 6월 국내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접합부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기반 화학요법과 병용요법' 적응증을 추가했다. 위암 1차요법에선 최초이자 국내 유일하게 승인된 면역항암제다.

이 약은 지난해 2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신 후 재신청을 제출, 같은 해 6월 암질심을 통과했다. 만약 4월 약평위에 상정, 통과된다면 이르면 상반기 급여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디보는 지난 연말 영국에서도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는 최근 옵디보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치료받은 적이 없으면서 PD-L1 발현을 보이는 HER-2 음성, 진행성 전이성 위암 혹은 위식도 접합부 암, 식도선암 등에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위암은 현재 폐암 다음으로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위암은 국내 암 유병률 1위이자 암 사망원인 4위인 대표적인 암종으로, 초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양호한 편이지만 원격 전이가 진행되면 5년 상대생존율이 5.9%로 급격히 감소한다.

특히 진행성 위암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HER2 음성 위암 환자에서는 지난 10년 간 1차 치료에서 새롭게 허가된 신약이 없어 표준치료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옵디보는 바로 이 같은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옵디보 병용요법의 위암에서 유효성은 대규모 3상 임상 CheckMate-649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옵디보를 투약한 전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중앙값(mOS)은 13.8개월로, 대조군의 11.6개월 대비 사망위험을 21% 감소시켰으며, PD-L1 발현(CPS 5%이상)환자에서 옵디보 병용군의 mOS는 14.4개월로 대조군의 11.1개월 대비 사망위험을 30%까지 낮췄다.

또 옵디보는 객관적반응률(ORR)을 대조군보다 전체 환자군에서 12%, PD-L1 발현(CPS 5%이상) 환자에서 15% 개선시켰다. 완전반응률(CR) 역시 옵디보 병용군이 전체 환자군 및 PD-L1 발현(CPS 5%이상) 환자군 모두에서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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