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대형병원 신용카드 결재 '저조'
- 김태형
- 2000-11-07 15:31: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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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균 의원, '전체 진료건수 15% 불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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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병원보다 오히려 국·공립대학병원이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있어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올 8월말 현재 전국 3차의료기관 41곳에서 신용카드 진료비 결재실적은 전체 진료건수 6,223만6,195건중 14.8%인 921만5826건으로 조사돼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박시균 의원은 6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전국 3차의료기관 43곳중 41곳을 조사한 결과 국공립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결재 실적은 2.28%로 사립의료기관 11.6%에 비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박의원은 특히 "국공립 의료기관이 3% 수준도 안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은 의료기관 편의주의적 발상이며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할 기관들의 자질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국립병원의 진료건수 중 서울대학병원이 66.5%, 국립의료원이 44.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부산대학병원 0.52%, 충남대병원 0.88%, 충북대병원 1.44% 경북대병원 1.6% 등 극히 미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총진료비 대비 신용카드 결재액은 국립의료원 40.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신촌세브란스 33.5% 고대구로병원 22.6% 이대목동병원 18.2% 경희의료원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주기독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은 2.2%로 신용카드 결재액이 가장 적었으며, 아주대병원(2.65%) 천안단국대병원(3%) 등도 저조했다.
특히 신용카드 결재건수가 68.5%로 가장 높았던 강북삼성병원의 경우 진료비 결재액에서는 6.6%로 저조해 대조를 보였다.
박의원은 "의료기관이 수수료 부담과 자금회전 지연, 추가인력소요, 납세부담 증가, 수수료 부담 등의 이유로 카드결재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서비스의 공적인 성격을 감안해서 여신금융협회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의료기관에 대한 카드 사용 수수료율을 최대한 낮추고 하향 평준화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자료실]전국 40개 종합병원 총진료비 대비 신용카드 결재현황(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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