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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투자수익률 2~3% 은행이자도 못벌어

  • 민경두
  • 2000-12-01 10:32:00
  • 요약
  • 한병현 박사, '제약산업 발전전략' 자료서 지적

국내 제약업체의 투자수익률이 은행이자율 8%에도 훨씬 못미치는 2~3%에 불과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병현박사는 최근 '21세기 제약산업 발전전략'이란 주제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 박사는 이 자료에서 "국내 제약업체는 신약개발 단계별 기술수준도 취약하다"며 "특히 임상시험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중하수준이다"고 평가했다.

한 박사는 "의약품 유통구조도 난맥상을 보여 선진국의 의약품 물류비가 3~4%에 불과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9.51%로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클로페낙나트륨의 경우 66개 업체가 난립하는 등 과당경쟁도 극심하다"고 전제하고 "복제품 위주의 생산구조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국내 제약업체들은 설문조사 결과 전략적 제휴나 기업합병 등에 인색해 경영개선의지가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 한 박사의 설명이다.

한 박사는 "위기국면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소유에서 경영 그리고 경영에서 지식경영'으로 무장해 벤처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시장개척도 월드비젼을 갖고 세계적 신약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영방식과 관련, 한 박사는 "연구·개발을 통한 '진품'과 '명품'을 분리·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동신제약 인수사례 등을 감안해 기업간 및 품목간 거래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 박사는 "벤처기업과 기존 제약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창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 박사는 1~2일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 열리는 의·약·정 및 언론 합동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자료를 발표한다.

[자료실]21세기 제약산업 발전전략(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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