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등 10개 의대생 4일부터 수업복귀
- 김태형
- 2000-12-03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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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의대 '유급불사' 강행, 20개대는 미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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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10여개 대학 본과생들이 오늘(4일)부터 수업에 전면 복귀하는 등 의대생 수업복귀가 이번주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9개대 의대생들은 유급투쟁 강행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20여개 의대의 행보에 따라 수업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41개대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서울대를 비롯 Y·K·E의대 등 10여개 대학이 학교별 총회를 거쳐 오늘(4일)부터 수업에 전면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서울대의 경우 지난 2일 총회를 열고 754명중 55%인 421명이 수업복귀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C·J의대 등 전국 9개 의대는 유급불사를 선언하며 수업거부 투쟁을 지속키로 결의, 의대생들간의 수업복귀 여부에 대한 뚜렷한 입장차이가 상존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런 가운데 의사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본과4년생 3,000여명은 6일까지 일단 수업거부를 지속하는 한편, 조만간 영남대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이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국의대과학4학년대표자협의회 이동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전국 38개 3,000여명의 본과4년생들은 수요일까지 대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의대비상대책위는 지난 2·3일 충북 천안 도고에서 의대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련회를 갖고 수업복귀와 유급을 놓고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늘(4일) 대표자회의에서 재논의할 예정이다.
의대생들은 이날 수련회에서 수업에 복귀할 경우 3기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고, 유급시에는 의보재정 50% 확보 등 기존 투쟁을 전개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강민웅 대변인은 "유급과 수업복귀에 대한 논의보다는 3기 비대위 구성 등 조직구성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오늘 최선을 다해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 이종욱 학장을 비롯 연대, 고대, 가톨릭대, 제주대, 순천향대, 경상대 등 9개대학 학장들은 수련회장소를 방문 의대생 유급피해 최소화를 약속하며 다시한번 수업복귀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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