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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올해도 AACR 출격…차세대 파이프라인 소개

  • 황진중
  • 2023-03-15 12:00:10
  • 전임상 연구도 발표 가능한 학회…기술이전 논의 기대
  • 브릿지바이오·에스티팜·큐로셀·루닛 등 AACR 대거 출격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대거 참여한다.(사진 AACR)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티팜, 큐로셀, 루닛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등을 소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AACR은 내달 14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다. AACR은 전 세계 약 120개국 5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암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도전장을 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티팜, 큐로셀, 에스티큐브, 앱클론, 바이젠셀, 지놈앤컴퍼니, 루닛 등이 차세대 파이프라인 등 자사가 보유한 후보물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전임상과 1상시험 연구결과 등 초기 연구에서 확인한 내용을 포스터로 공개한다.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기술이전 등 개발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자체 발굴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진전된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BBT-207은 지난해 개최된 AACR에서 세포주, 동물실험을 기반으로 탐색한 후보물질의 약동학적 특성과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등 내성 돌연변이에 대한 저해능을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추가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타그리소 등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활용한 후 나타날 수 있는 C797S 양성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표적 치료 가능성을 살피는 효력, 뇌전이 동물모델 생존율 개선, 뇌전이 억제능 관련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ATP1002 병용투여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ATP1002는 경구용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에서 단독투여를 통한 임상 1상시험 코호트7을 마무리한 후 내부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SMC)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AACR 학회를 통해 발표하는 병용투여 전임상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임상 1b/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로셀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CD5 CAR-T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CD5 CAR-T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5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이 자체 발굴한 신규 항체와 기존 CD5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 동족살해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큐로셀은 자사 기술을 적용한 CD5 CAR-T를 투약한 동물군에서 더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 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에서 확인한 약동학과 면역형질분석을 공개하고 또 항BTN1A1 진단용 항체 개발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연구와 관련해 투여 용량에 따라 환자 혈액에서 나타나는 약동학, 약력학, 면역조직화학검사 결과 등이 공개된다. 넬마스토바트는 최대 용량에서도 용량제한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중간, 고용량 환자들과 난치성 고형암 환자들에게서 유효성이 관찰됐다. 항BTN1A1 진단 항체 개발과 관련한 발표 내용은 효소면역측정법, 웨스턴 블롯, 형광 현미경, 유세포 분석 등을 통해 특성 분석을 진행한 내용이다.

큐로셀 연구원이 의약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큐로셀)
앱클론은 CAR-T 치료제 AT101의 비임상,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할 방침이다. AT101은 지난해 5월부터 임상 1상 환자 투약이 시작된 약물이다.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덕현 교수팀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임상 병원 3곳이 추가됐다.

앱클론은 이번 발표를 통해 기존에 상용화된 4종의 CD19 CAR-T 치료제와 달리 CD19 단백질의 새로운 부위에 작용하는 차별점을 설명할 전망이다. 이는 앱클론이 자체 개발한 h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해 가능했다.

바이젠셀은 CD30-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혈액암 및 고형암 표적 CAR-T 세포의 항종양 효능평가에 대한 시험관 내(In vitro) 및 동물실험(In vivo) 연구 결과에서 기존의 CAR 신호전달도메인에 비해 우수함을 증명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 면역관문항암제 GENA-104 전임상 결과 3건을 공개한다. ▲바이오마커인 CNTN4의 발현에 따른 항암 효능 연구결과 ▲암세포에서 CNTN4의 발현을 활성화하는 메커니즘 연구결과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면역세포 내 APP 및 이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 억제제 발굴에 관한 연구결과 등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 AACR에 참여하고 있다. 루닛은 다양한 암종에 AI 바이오마커와 AI 병리분석 솔루션을 적용한 연구초록 5편을 발표한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 KRAS G12C 돌연변이 예측 모델의 성능 검증 ▲AI 기반 범용 면역조직화학염색(Universal Immunohistochemistry) 분석기의 성능 평가 ▲진행성/전이성 담도암에서 루닛 스코프 IO의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성능 검증 ▲다양한 암종의 종양-기질 경계에서의 종양침윤림프구 정량 분석 ▲난소상피암에서의 루닛 스코프 면역표현형 분석 결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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