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30일 임총 논란-大藥간 갈등 조짐
- 이정석
- 2001-11-27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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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藥 반발에 전영구회장 "일정 정한바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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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서울시약사회 임총개최 발표 배경 및 전망
26일 오후 8시 대한약사회 상임이사회 회의장은 서울시약사회가 오는 30일 긴급 총회를 개최한다는 보도내용 때문에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
이날 회의는 한약사문제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내달 1일 열기로 한 이사회 안건상정으로 집행부 임원간 난상토론이 5시간 가까이 계속되는 상황이었다.
이 시간 약사회 기자실에서는 서울시약사회 약권수호위원회 권태정 대변인과 김종길 정보통신위원장이 기자들 앞에서 "회원의 총의를 받들어 30일 오후 10시 긴급총회를 열기로 했고 27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정식 인준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전영구회장의 뜻이냐는 물음에 "김 위원장이 방금 전 회장으로부터 확인한 상황"이라며 "전 회장이 구본원 본부장과 총무위원장에게 긴급상황을 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대한약사회 회의장은 서울시약사회가 30일 총회를 열기로 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회의장을 비운 전 회장에게 확인차 전화를 걸었고 곧 전 회장이 회의장에 돌아왔다.
대약 임원들이 총회에 대해 묻자 전 회장은 "필요성이 제기돼 이야기는 있었으나 30일로 정한적은 없다. 그럴리 없다. 정식절차를 밟아 결정할 것이고 보도내용은 오보다" 며 "발표한 권 대변인에게 사실을 확인해 보겠다"고 답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임시총회 일정에 대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발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권 대변인과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약 약수위 구본원 본부장은 "총회일정에 대해 들은 바 없다"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총회의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에 약수위와 상임이사회를 거쳐 총회 당위성과 일정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대약 집행부 임원들이 "총회를 하는것도 좋지만 하필 이사회 하루전에 총회를 열어야 하느냐" "총회가 잡혔으면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전 회장을 추궁하면서 촉발됐다.
대약 일부 임원들은 "이사회 하루전에 총회를 열겠다는 것은 '김빼기' 수순"이라며 일정에 대한 문제를 들고 나왔다.
이에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대약 이사회 하루전에 서울시약이 총회를 여는 것이 문제될 것이 없는데 대약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 회장이 회원의 총의를 받들어 총회를 열기로 한 만큼 대약의 눈치를 볼 상황을 아니다" "회원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를 심사숙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헤프닝은 최근 정부의 정책이 약사회에 불리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내부적 갈등으로 비춰질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밤 9시 서울시약사회 상임이사회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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