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병원 주력도매, 약국 백마진 주범
- 오은석
- 2002-03-13 23:29: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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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에 의약품 공급받아 많게는 60% 백마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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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백마진의 주범으로 사립종합병원 의약품 납품을 주력으로 하는 일부 도매업체들이 거론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립종합병원으로부터 지정도매업체로 선정된 일부 업체들이 제약사로부터 저가에 의약품을 공급받아 고마진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제약사로부터 저가에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건 연간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사립병원 의약품시장에 의약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
이들은 중소 제약사들에게 사립병원에 약을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며 접근, 정상적인 거래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대에 의약품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저가로 공급받은 의약품을, 많게는 60%까지 백마진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약국시장에 공급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는 도매업체들을 제치고 약국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
특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당수의 도매업체들이 백마진을 제공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이들의 전횡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도매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잡아고 있는 실정이다.
한 관계자는 "공급자와 수요자의 중간에 있는 유통업의 속성상 일정수준의 마진보장이 관행처럼 적용돼 온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립종합병원이라는 거대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을 빌미로 특정업체들이 약국시장마저 독식하려는 시도는 불공정행위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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