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2년새 매출 69%↑...키트루다·가다실9 '돌풍'
- 정새임
- 2023-04-15 06: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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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연매출 8204억원…전년대비 51% 증가
- 키트루다·가다실9 성장 공신…작년 매출 총 3600억
- 매출원가·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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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가 지난해 연매출 820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키트루다와 가다실9 판매 호조로 외형을 단숨에 늘렸다. 다만 매출원가가 더 크게 증가하고 판관비가 늘어 영업이익은 절반 정도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MSD는 지난해 매출액 82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419억원 대비 51% 늘어난 수치다.
2019년 4716억원, 2020년 4847억원이었던 한국MSD 연매출액은 2021년 5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작년에는 약 2800억원을 더 올리며 단숨에 8000억원대로 올랐다. 지난 2년 새 매출 규모가 69.3% 확대됐다.

간판 의약품 '키트루다'가 매출 성장의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국내 시판 중인 의약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내고 있는 약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2019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에는 200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은 2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키트루다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1분기 약가인하 여파로 분기매출이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2분기 급여확대가 적용돼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작년 이뤄진 급여 확대는 환자 수가 많은 비소세포폐암 1차 적응증이어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키트루다 분기 매출액은 780억원까지 늘었다.

작년 키트루다와 가다실9이 국내에서 올린 총 매출액은 3566억원에 달했다.
더불어 작년 도입된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라게브리오 24만2000명 분을 구매한 바 있다.
2021년 흑자로 돌아선 영업이익은 지난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작년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MSD는 2019년 184억원, 2020년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2021년 58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분사로 인한 퇴직금 등 관리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역시 흑자를 냈지만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높아진 매출원가, 늘어난 판관비가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 작년 한국MSD의 매출원가는 6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보다 더 높은 수치다. 작년 매출원가율은 전년보다 12%p 증가한 83%로 나타났다. 작년 한국MSD가 본사로부터 사들인 완제품 금액은 7159억원에 달했다. 급여, 광고선전비, 연구개발비에 더 많은 돈을 쓰면서 총 판관비 역시 15%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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