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 醫-신상진, 藥-김명섭 당락 촉각
- 정웅종
- 2004-03-17 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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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찬반 갈린 채 두 후보 당선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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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우리당의 김명섭 후보가 17대 총선 출마자로 확정되면서 이미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신상진 후보와의 당선 여부에 의약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16대 의원이기도 한 김 후보는 13, 15대 의원을 역임한 3선으로 구주제약 회장을 지냈고, 85년 대한약사회 회장을 시작으로 3회 걸쳐 회장직을 연임한 대표적인 약사출신 의원이다.
반대로 신 후보는 2000년 의약분업 파동 당시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을 맡아 의료파업을 이끌면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인물이다.
약국이 건강식품 판매 신고을 하지 않고도 팔수 있도록 한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약사계의 환영을 받고 있는 이 법안을 청원한 이가 바로 김 의원이다.
김 후보는 총선 출사표에서 “보건복지정책 전문가로 보건복지정책의 입안에 앞장서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지만 그간 입안과정과 지지층인 약사계를 고려할 때 당선 후 약사계 입장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의료제도를 개혁할 중도적 시민단체를 기치로 내걸고 ‘건강사회실현시민연대’를 창립, 시민운동까지 행보를 넓혀왔다.
그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의약분업 등을 통해 보여준 편향적인 시각을 극복하겠다”고 말해 현 의약분업의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구나 신 후보는 “기만과 허위로 포장된 노무현 정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자신이 “한나라당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누차 밝혀 스스로 한나라당 개혁의 조타수를 자임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의·약사계간 밑바닥 여론이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김명섭과 신상진 두 후보의 당선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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