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기식 트렌드는?...국내 업체도 차별화 경쟁
- 정흥준
- 2023-06-25 1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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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상·구미 제품 인기...멀티팩 등 혼합 패키지 선호
- 항노화 시장 꾸준한 성장...어류 추출물 대체 많아져
- NPK, 국내 유일 특허 낙산균으로 시장 확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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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상하이 건강기능식품박람회(HNC)에서는 기능성 원료와 건강식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의 건기식 시장 규모는 60조원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데일리팜은 보건식품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인 HNC를 둘러보며 달라지는 건기식 트렌드를 살펴봤다. 또 박람회에는 국내 업체들도 참여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활로를 개척하고 있었다.

항산화 원료인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을 주력 생산하는 중국 ‘BICELLS’은 생산량 증가로 수요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순리나 BICELLS 매니저는 “작년 대비 올해 생산량이 2배 이상 올랐다. 하반기에 더 오를 수도 있다”면서 “항노화이기 때문에 노인들이 많이 먹지만, 그 외에도 운동량이 많은 35세 이상의 소비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영지버섯처럼 이미 인기 있는 천연 원료들은 물론 해삼이나 사막인삼, 아티초크나 백토마토 등 차별화된 원료에서 고순도 추출을 홍보하는 업체들도 많았다.


올해 HNC에는 구미와 액상 제품을 주력 홍보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중국의 글로벌 CDMO 업체인 ‘IVC’도 구미 제품을 전면에 내건 전시 부스로 눈길을 끌었다. 쉬까오페이 IVC 매니저는 “구미 제품들의 수요가 최근 2~3년 동안 많이 올랐다. 주 타깃은 아이들이고, 아이들 눈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서 루테인이 들어있는 구미 제품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 칼슘, DHA도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도 구미형 건강식품의 인기가 늘어났음을 체감했다. 중국에선 소비층이 넓어지며 아동 뿐만 아니라 시니어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었다.

해외로 눈 돌리는 한국기업들...수면·멀티팩·액상제제 등 수요 주목
상하이 HNC에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노바렉스, 서흥, 코스맥스엔비티, NPK·NGT 등 한국 기업들도 참여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해외로도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박람회에서 수면·멀티팩·액상 등의 수요에 주목했다.
전준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해외영업팀 매니저는 “기존에는 미네랄, 유산균, 비타민 등으로 좁혀졌다면 이제는 원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신생 업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또 전시장을 둘러보니 올해는 수면과 정신건강 시장이 많이 늘어났다. OEM, ODM 업체들도 관련 제제를 내세우고 있다”고 했다.


김상준 NPK·비타민하우스 대표는 “소연골 추출 콜라겐이 지난 박람회 때보다 더 많이 보인다. 일본 방류 이슈가 일부 영향이 있는 거 같고, 앞으로 더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피쉬 콜라겐 뿐만 아니라 콘드로이친도 상어연골에서 소연골 추출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또 액상제제가 많아진 거 같다. 한국도 앰플 종류가 많아지고 있는데, 효과가 빠르다는 느낌을 소비자들에게 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 특허 낙산균 통하나...국내외 시장 확대 기대
국내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었다. 특히 국내 유일 특허 낙산균을 보유한 NPK는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상준 NPK·비타민하우스 대표는 “올해 낙산균, 보울라디균, 글루텐분해효소, 효모추출물을 주력 원료로 개발 완료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유일한 특허 낙산균으로 제품을 출시한 만큼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 관심을 보이며 수출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낙산균 시장이 견고하게 형성돼있는데, 국내에서도 차츰 낙산균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더 밝은 시장이 될 거 같다. 현재는 일본과 중국에서 관심을 보여 얘기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이 되면 국내에서도 유산균 대비 낙산균이 큰 시장을 형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앞으로도 NPK는 차별화된 원료와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우리는 약국에서 약사들이 치료제를 판매할 때 치료 보조제로 권할 수 있는 수준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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