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관리 '엉망'
- 최은택
- 2005-04-11 06: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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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원, 지역보건기관 현지평가...향정약도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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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건지소가 백신전용 냉장고를 보유하지 않고 있거나 적정온도를 유지하지 않는 등 생물학적 제제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식약청이 의약품도매업체 등에게 온도관리와 정전시 비상전력확충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음은 물론, 배송과정에서도 온도계가 부착된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이동 중 온도를 기록·보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지난해 실시한 ‘제3기 지역보건의료계획 2차 현지평가’ 자료에 따르면 평가대상 보건소 64곳 중 보건지소가 있는 42곳을 대상으로 현지평가를 실시한 결과 9곳(22%)이 백신관리 전용냉장고를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
또 1곳은 백신관리 온도계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적정온도인 4℃를 초과한 곳은 9곳, 백신관리 일일온도측정표가 없는 곳은 3곳으로 드러났다.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도 3곳서 발견
이와 함께 평가대상 42곳 중 향정신성의약품을 취급중인 22곳의 사용실태 조사에서는 3곳이 향정약을 다른 약품과 함께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사기관 중 3곳에서는 유효기간이 경과한 의약품이 발견되기도 했다.
진흥원은 보고서에서 “백신관리 전용냉장고에 대한 문제점이 도출됐고, 온도조절의 문제와 함께 정전시 대비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면서 “보건소는 백신과 유효기간경과, 향정관리 등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소 이용자의 상당수가 예방접종 등을 위해 방문하는 영·유아와 보호자임에도 불구 기저귀교체대와 모유수유실의 설치율은 각각 17.6%, 5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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