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E의원 주사제 유사후유증 잇딴 제보
- 정웅종
- 2005-05-17 06: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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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역 환자들 "비슷한 고름 발병"...당국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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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천보건소에 따르면 이천의 E의원에서 국내 제약사인 A사의 항생제 주사를 맞은 환자 450여명 중 45명이 주사부위인 엉덩이가 파여 고름이 차는 후유증이 발생했다.
보건소가 환자파악에 나선 결과, 후유증을 앓는 환자가 44명이나 됐지만 지난해 12월 4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해당 의원이 이를 신고하지 않는 바람에 지난 4월 7일에야 이를 알게 됐다.
보건소측은 44명 중 41명이 '리보스타마이신'이라는 항생제 주사를 맞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 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15일 한국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이 방송까지 내보내자 유사 후유증 제보가 줄을 잇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글을 올린 윤서영씨는 "우리 아이도 작년 3월경 주사를 맞고 고름이 생겨 두 달 정도 치료를 받았다"며 "처음에는 퍼런 멍이 든 것처럼 생긴 것이 딱딱해지더니 고름이 생기며 살 속으로 5센티 정도 깊이로 파였다"고 밝혀 이번 이천 사건과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한명완 씨도 "작년 4월 동네의원에서 감기 주사를 맞고서 동일한 이상증제를 보여 대학병원에서 3차례 고름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3개월 후에는 이상 바이러스가 폐로 전이돼 결핵 판정까지 받았다"며 "비정품인 불량주사기 사용 때문이 아니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보건소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 주사제 성분검사결과 적합 판정이 나온 이상 다른 원인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자만 시일이 수개월 이상이나 지나 후유증 진위파악이 어렵게 됐다.
이 성분 주사제는 드물게 구역,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지만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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