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생동성 못믿겠다"- 藥 "활용부터 하자"
- 김태형
- 2005-05-27 12: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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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생동성 제도개선 회의 열어...인프라 확충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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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동등성 시험품목이 2천품목을 훌쩍 넘겼지만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놓고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공방을 벌였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의협, 약사회, 의약대 교수, 생동성시험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생물학적동등성 제도 운영상 문제점 개선’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의약계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의약계는 생동성이 입증된 의약품에 대한 평가와 활용방안에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은 이날 “생동성 의약품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쓰기에 불안한 의약품을 대체조제를 확대하는데 사용돼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김성오 의무이사는 “병원 입원시설이 아닌 피험자를 여관에 수용하는 등 생동성 시험을 진행할 수 잇는 인프라가 확보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생동성 품목은 오리지날고 거의 같은 효능을 나타내야 하는데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이어 “현재 생동성이 입증된 의약품이 2,255품목이지만 이중 직접생동은 700여품목에 불과하다”면서 “많이 양산하는 것도 좋지만 내부적인 정도관리도 철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약사회는 생동성시험과정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미 인정된 품목의 활용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의 하영환 약국이사는 “개선돼야 할 점은 개선돼야 하지만 생동성인정제도를 만들었으면 국민들에게 질 좋은 의약품을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생동성이 입증돼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날 회의는 생동성시험 단계적인 의무화 과정에서 의료계와 약계의 입장을 들은 뒤 제도적인 개선을 위해 복지부가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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