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 근무약사 '인턴제' 도입 붐
- 정시욱
- 2005-06-09 12: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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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업무적응기 마련..."임금 줄이기 용도다" 반대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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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약국가에 따르면 문전약국을 비롯한 비교적 규모가 큰 대형약국 등에서 약대를 갓 졸업 근무약사를 고용할 경우 2~3개월 동안 약국업무 적응을 위한 인턴제도를 적용하는 곳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약국들은 정해진 인턴기간동안 신입약사의 근무태도와 적응 여부 등을 따져 정식 근무약사 계약시 활용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인턴 계약을 맺은 2~3개월동안 신입약사들은 정식 급여의 80% 정도를 받게되며 기타 식비, 4대보험 등은 개별 약국마다 계약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턴제를 도입한 약국들은 서울의 종로, 동대문, 영등포구 지역 등 대형약국 밀집지역과 중대형 병원 문전약국들이 대부분.
종로구의 문전약국 한 약국장은 "회사들도 마찬가지지만 인턴제는 실제 우리 약국에 얼마나 필요한 인재인가를 평가하고 가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한 약국장도 "약사면허만 있다고 해서 모두 약국업무에 능숙한 것은 아니다"며 "적응기를 두고 약국일을 원만히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쌓는 시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입약사의 인턴제 적용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지난 2월 S약대를 졸업한 모 약사는 "3~5월까지 인턴약사로 근무했지만 실제 1개월 정도면 모든 업무 적응은 끝난다"며 "조제 등 한정된 약국업무를 맡는 신입약사들에게 3개월동안 검증기간을 둔다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인턴제를 경험한 한 약사도 "급여를 줄이기 위한 용도로 인턴제를 도입하는 약국장들이 많다"며 "조제실에만 근무하는 약사들에게 인턴제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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