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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R&D 부문 물적분할...자회사 유노비아 출범

  • 천승현
  • 2023-08-09 15:11:21
  • 일동제약 100% 자회사 유나비아 출범
  • 재무구조 개선·연구개발 효율성 제고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부문을 떼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일동제약은 9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 분할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 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신속한 재무구조의 개선과 수익성 증대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신약 R&D와 관련한 추진력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라고 분할 배경을 설명했다.

R&D 부문의 분사를 통해 모회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독립법인 입지를 통해 투자 유치와 연구개발에 더욱 유리한 요건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의약품 사업이 중심인 기존 일동제약의 경우 매출 성장 등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R&D 투자 확대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신설 법인은 신약 연구개발과 관련한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 유치 등 제휴 파트너 확보 측면에서 보다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2형 당뇨병치료제, 소화성궤양치료제, 파킨슨병치료제 등 기존에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새로 추가될 유망 파이프라인 등의 자산을 활용해 신설 법인에 대한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설되는 자회사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신약 개발의 성공이나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도 수익을 향유하게 되므로 기업 가치 및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두 회사 모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경영 쇄신 작업과 이번 연구개발 부문 분할을 계기로 흑자 전환과 함께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 관련 지표의 조속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후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을 토대로 배당 정책 등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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