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젬자' 특허공방 유한양행에 '불똥'
- 박찬하
- 2006-04-13 0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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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닥터레디 원료사용...릴리측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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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무역위원회가 릴리의 특허권 침해 구제신청을 받아들여 신풍제약에 대해 염산젬시타빈 원료수입과 '제로암' 판매중단을 명령하면서 특허공방은 릴리측에 일단 유리한 방향으로 흘렀다.
무역위의 이같은 결정은 신풍과 광동 모두 인도의 닥터레디사 원료를 수입했고 이 원료가 해외시장에서도 제법특허 침해 혐의에 휩싸여 있다는 점을 근거로 했다.
따라서 신풍과 광동 이외에 닥터레디사 원료를 수입한 유한양행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릴리의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한국릴리측도 "닥터레디 원료를 수입한 국내업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마케팅 활동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제품을 발매하지 않은 반면 유한양행은 실제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어 릴리의 다음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한측도 "물질특허가 끝난 작년 12월 3일 이후에 제품을 발매했고 현재 유통되고 있다"고 인정했으며 닥터레디사 원료사용에 대해서도 묵시적으로 동의했다.
데일리팜이 서울시내 주요 종합병원 9곳을 조사한 결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유한양행의 '젬시빈주'를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 김은자 본부장은 "염산젬시타빈의 제법특허 9건은 2015년까지 남아있다"며 "일라이릴라가 이를 글로벌 사안으로 인식해 원료수입 뿐만 아니라 자체 합성했다는 업체의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해 추가 제소 등 법적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동아제약, 종근당 등 자체 원료합성에 성공한 업체의 경우 실제 제품유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추가조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닥터레디 원료를 사용했고 제품도 실제 유통되고 있는 유한양행에 대한 릴리의 대응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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