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분만율, 부산의료원 82% 전국 최고
- 홍대업
- 2006-07-26 14: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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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2005년 상반기 평가결과...총 680곳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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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이 전국에서 제왕절개 분만율이 82.0%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26일 2005년 상반기 분만을 실시한 의료기관 1,140곳 가운데 청구건수가 50건 이상인 680곳을 대상으로 제왕절개 분만율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으며, 국민의 알권리와 분만의 적정화를 위해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에 조사한 ‘단순 제왕절개 분만율’은 37.5%이지만 산모의 위험도를 반영, 보정한 결과에 따라 높음, 보통, 낮음으로 분류했다.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은 기관은 총 214곳(31.5%)이며, 이 가운데 단순 분만율이 예측범위를 벗어나 60% 이상인 의료기관은 모두 14곳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의료원(종병)의 경우 예측범위가 39.0∼56.9%였지만, 이 범위를 훨씬 벗어나 의료기관 가운데 제왕절개 분만율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송영훈산부인과의원은 75.0%로 2위를, 제주시의 의료법인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종병)이 71.4%로 3위를, 동해시에 위치한 그레이스산부인과의원도 71.0%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청주시 상당구의 청주성모병원(종병)은 67.0%, 울산 중구 동강병원(종병)은 65.1%, 동해시 의료법인 동해동인병원(종병)은 65.0%, 청주상당구의 태인산부인과의원은 63.3%, 원주시 소재의 연대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종전)은 62.9%, 익산시 원광대 부속병원(종전)은 62.6%의 제왕절개 분만율을 보였다.
충남 보령시의 보령아산병원(종병)은 62.1%, 서울 송파구의 국립경찰병원(종병)은 62.0%, 충남 홍성의 지방공사충청남도홍성의료원(종병)은 61.8%, 충주시 연수산부인과의원은 61.4%의 제왕절개 분만율을 나타냈다.
‘높은 기관’으로 분류된 의료기관을 종별로 구분하면 종합전문이 11곳(27.5%), 종합병원 29곳(31.2%), 병원 25곳(25.0%), 의원 149곳(33.3%)으로 조사됐다.
제왕절개 분만율이 낮은 기관은 전체 대비 28.2%인 192곳, 보통인 기관은 40.3%인 274곳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인 680곳을 종별로 구분하면 종합전문 40곳, 종합병원 93곳, 병원 100곳, 의원 47곳이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와 관련 미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29.1%, 스웨덴은 15.4%, 영국은 22.0%, 네덜란드는 11.7% 수준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최소 5% 이상 제왕절개 분만율이 유지돼야 하며, 15% 이상이 될 경우 부적절하게 남용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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