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대 제네릭기업 '시플라' 상륙
- 정현용
- 2006-10-18 06:01: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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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플라코리아, 법인 설립...머크 등 다국적사도 제네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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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외자 제네릭 업체가 속속 등장함에 따라 업계 구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3대 제네릭 기업 중 하나인 시플라(Cipla)가 '시플라코리아(대표 유태언)'라는 이름으로 국내법인을 설립, 사실상 한국 진출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플라코리아는 현재 서울 강남구 포이동 신유빌딩 3층에 위치했으며 '의약품 무역업'을 사업목적으로 내걸고 중소기업청에 소기업으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까지 공고문을 내걸고 비서 등 사무보조원 모집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으로 인도산 의약품 중개업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 제네릭 업체의 국내 진출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다국적사가 보유한 오리지널 물질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장점인 제네릭 의약품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
시플라 본사만 하더라도 항염제로 '멜록시캄'과 세레브렉스의 성분인 '세레콕시브'를, 항암제로는 '파클리탁셀'과 '옥살리플라틴', 항바이러스제로는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의 성분인 '라미부딘'과 C형 간염치료제 '리바비린' 등 쟁쟁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사업 초창기에는 국내 의약품 유통을 목적으로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기 보다 국내 제약사에 대한 원료 의약품 중개를 목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직접적인 시장진입은 아직 미지수다.
제네릭 업체의 직접적인 국내 진출 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제네릭 사업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독일 머크는 국내 업체간 극심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올 초부터 제네릭 사업부를 출범시켜 본격적으로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뛰어들었다.
아직 회사차원의 공식적인 언급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시장조사 등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가 지나면 사업 규모와 관련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머크 관계자는 "제네릭 개발사업은 추진되고 있지만 외부에 공개할 만한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없다"며 "올해까지는 사업 개발 가능성을 꾸준히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독점한 제네릭 시장에 외자 제약사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규모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쟁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사업을 확장하는 부분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주목 대상으로만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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