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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단골약국 효과 의문, 성분명 등 전제 필요"

  • 정웅종
  • 2007-01-08 12:29:01
  • 약사회 정책 찬반양론 팽팽...블루오션 개척 목소리도

대한약사회가 의욕적으로 추진의지를 밝힌 단골약국제도 도입에 대해 약사네티즌이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처방분산을 통한 약국의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약사회 입장과 달리,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 등 여건 마련 없이는 실효성이 없다는 게 주된 이유다.

최근 데일리팜이 보도한 '이제는 단골약국이 대안이다'이라는 제하의 신년기획과 관련, 약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아이디 'EEZ'는 "성분명처방 아니면 대체조제 자유화가 이뤄져야 단골약국제도가 된다"며 "현 제도하에서 조제 불가능한 처방을 기다릴 환자가 얼마나 될 것이며, 매번 대체조제 이야기를 꺼낸다면 좋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이디 '젊은약사'는 "의사단체와의 갈등을 최대한 피해가는 비겁한 정책"이라며 원색적으로 현 집행부의 제도추진에 불만을 표출했다.

아이디 'eastdemon'는 "예전 동네약국을 살리기 위해 단골약국이란 말을 만들어 왔는데, 아무것도 해준 것 없고 차라리 그런 말이라도 안했다면 일찍 포기하고 병원 밑으로 들어갔을 것"이라며 "괜히 기대감만 갖게 해 오랜시간 고통만 줬다"고 말했다. 과거 의약분업 초기 약사회 주도의 단골약국제 실패 전력을 거론한 것이다.

본인부담금 할인경쟁과 권역지정 없이는 문전약국으로 환자가 쏠릴 것이라는 부작용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디 '약사'는 "단골약국에 인센티브를 적용하면 문전에서 본인부담금 할인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이디 '하하하'는 "기존 병의원 문전약국을 단골로 지정할 것"이라며 환자의 거주지역으로 단골약국을 한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부정적 의견에 대해 문전약국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며 약국의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는 긍정론도 나왔다.

아이디 '눈꽃'은 정부와 약사회 집행부의 제도 시행 가능성에 의문 제기하면서도 "단골약국을 이용하는 제도를 법으로 만들어 환자에게 이익을 준다면 동네약국을 살리는 길이 열릴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상생'은 "다들 문전이라는 레드오션에서 싸움질을 하며 약사직역을 좁히고 있을 때, 지역마다 자신만의 블루오션을 만드는 동네약사들이 있다"며 "이제는 단골약국을 표방하고 철저한 약력관리를 자산으로 내세울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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