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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한의대생 3천명, 도심 곳곳서 FTA 반대시위

  • 정현용
  • 2007-01-12 14:20:04
  • 11개 한의대생 서울 상경, 33곳서 동시 퍼포먼스 진행

[서울 고속버스터미널=한의사-미 침술사 상호인정 반대집회]

전한련 소속 한의대생 3,000여명이 12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서울 33개 지역에서 일제히 한미 FTA 반대 퍼포먼스를 벌였다.

'한의학도, 국민앞에서 한미 FTA에 일침을 가하다'를 주제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 퍼포먼스는 한의사-미국침술사 상호자격 인정문제 뿐만 아니라 의약품, 농축산물 등 FTA 핵심사안을 함께 거론하며 포괄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퍼포먼스를 벌인 경원대 한의대생들은 "미국에는 한의대도 한의사도 없다.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는 상호인정을 반대한다. 한미FTA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영하 2도의 강추위 속에 모인 10여명의 한의대생들은 터미널 광장에서 젖소 복장을 하고 '미친소를 먹지 맙시다'라는 구호와 함께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등 FTA 반대와 관련된 쟁점사안을 홍보했다.

또 ▲미국침술사 상호자격 인증 ▲제네릭 의약품 사용 제한 ▲민간의료보험 도입 ▲병원의 영리법인화 등 보건의료분야와 관련된 쟁점사안도 적극 제기했다.

퍼포먼스에 참가한 허우영(18·경원대 예과)씨는 "가장 크게 반대하는 부분은 한의사와 미국침술사 상호자격 인정문제"라며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나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고 FTA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를 홍보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옥주(31·경원대 본과2년)씨는 "지금까지는 한의대생 조차도 FTA에 대해 잘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한의계 문제 뿐만 아니라 FTA 자체를 반대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한의대생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대생들은 한미FTA 반대에 동참하는 일반인과 사진찍기, 미친소 몰아내기 행사 등 오후 4시까지 퍼포먼스를 진행한뒤 오후 5시부터 광화문 열린공원에서 정리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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