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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혈소판농축액 '당뇨발' 등 창상치료에 탁월

  • 최은택
  • 2007-01-15 15:23:28
  • 고대 한승규 교수팀, 일반치료보다 2배 이상 효과 높아

고대의료원 한승규 교수.
혈액 속에 있는 혈소판을 이용한 치료가 상처치유가 어려운 ‘당뇨발’ 등 창상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상처 및 당뇨발클리닉 한승규 교수팀은 당뇨족부궤양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혈액은행의 혈소판농축액을 이용해 상처부위를 치료한 결과 환부를 물로 씻을 수 있을 정도의 상태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2달 이내로 빠른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한 교수 팀은 또 이중 과거에 괴사조직제거술과 상처소독 등 기존에 행해졌던 방법으로 치료받았던 경험이 있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존의 치료와 혈소판 이용치료의 만족도 비교조사에서도 혈소판 이용방법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고 덧붙였다.

15년간 당뇨치료를 받던 74세 남자 환자의 괴사된 왼발 엄지발가락을 감염부위 절제술 후 발생한 12cm의 환부가 단 1회의 혈소판 이용한 치료 시행 후 3주 만에 완전 치유되는 등 대상자들의 혈소판을 이용한 치료법 만족도는 평균 7.2점으로 기존 치료법에 대한 만족도 평균 4.3점에 비해 높았다.

당뇨족부궤양 환자들은 3일 내지 2주 간격으로 1~3 회의 혈소판 치료를 받은 후 치유기간이 평균 7.4주로 대부분 2달 이내 완치에 이르렀으며, 1년 동안 추적조사에서도 궤양 재발이나 다른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병행한 동물실험에서도 일반 상처소독을 한 쥐보다 혈소판을 이용해 치료한 쥐가 치료효과가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기존 환자나 가족에게서 수혈을 통해 얻은 혈액을 이용해 치료했던 과거의 방법과는 달리 수급이 용이한 혈액은행의 혈소판농축액을 받아 이용함으로써 당뇨환자들이 대부분 앓고 있는 빈혈이나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요소를 제거함은 물론 가족들의 불편도 최소화했다.

이처럼 혈액속에 있는 혈소판이 당뇨발치료에 효과적인 것은 바로 혈소판에 있는 혈소판유래성장인자를 비롯한 상처치유에 필수적인 여러 종류의 성장인자 때문.

특히, 당뇨환자와 같은 경우에는 성장인자의 생성이 감소돼 상처치유에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때 상처부위에 인위적으로 여러 성장인자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됨으로써 상처치유를 돕게 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

한 교수는 “기존 혈소판을 이용한 상처치료에 대한 효과는 이미 입증이 돼 있지만 본인이나 가족의 혈액을 수급해야 하는 불편함과 별도의 장비 및 검사를 필요로 하는 등 많은 제약이 있었다”면서 “혈액은행의 혈소판농축액을 사용할 경우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속적인 공급으로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대부분의 환자들이 10년이상 당뇨를 앓고 과거 당뇨발 치료경험이 있었던 고령의 환자들이였지만 수개월내에 거의 완치수준에 이를 정도로 치료효과가 매우 높았다”며 “이는 기존 ‘당뇨발은 절단해야 된다’는 인식을 뒤집는 획기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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