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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병원약사 전문화에 한 몫해 기뻐요"

  • 한승우
  • 2007-01-18 12:29:32
  • BPS 취득한 서울대병원 권명순·배혜정 약사

BPS를 취득한 서울대병원 배혜정(좌)·권명순(우)약사
“저희도 BPS를 먼저 취득하신 선배님들을 보고 많은 도전을 받았는데, 이제는 저희가 후배들의 귀감이 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떨리네요.”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 병원약사 13명이 지난해 시행된 BPS, 즉 미국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권명순(숙명여대·97학번)·배혜정(영남대·98학번)약사가 취득한 BPS의 영양지원학 분야는 국내 첫 번째로 획득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BPS는 미국에서도 4,000여명 정도만이 취득했을 정도로 까다로운 시험이다.

응시자격도 ACPE(American Council on Pharmaceutical Education)에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이수해야하며,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실무경험이 있어야 주어진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시험준비를 시작한 뒤 4개월만에 BPS를 취득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한 권명순·배혜정 약사를 서울대병원 약제부 회의실에서 만나봤다.

먼저 배혜정 약사는 이 자격증을 앞서 취득한 선배들에게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했다. 어린시절부터 자신이 걷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배 약사는 선배들의 앞선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요동쳤다고.

“국내 첫 BPS를 취득하신 최지선 선생님(삼성서울병원)을 학술제에서 만나 뵙고, 도전을 많이 받았어요. 대학교 졸업 후 병원약사로 지내면서 익힌 임상학적 지식들을 정리하고 싶기도 했구요.”

권명순 약사는 “약사직능의 전문화·세분화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자격증 취득으로 병원약사의 일상이 급격히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원약사의 발전에 한 몫을 했다는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두 약사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좋은 소스나 교재도 많은 도움이 됐지만, 병원 근무 중에 익힐 수 있었던 다양한 임상경험이나 세미나, 학술제 등으로 새로운 지식을 계속 업데이트 해나간 것이 자격증 취득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매주 스터디 모임을 갖고, 외국의 최신 저널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정보들을 빠르게 습득한 것도 주요했다고 전했다.

내년도 시험을 준비할 후배들에게는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연연하지 말라”면서 “넓은 시야를 갖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평소 실력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두 약사는 병원약사회 손인자 회장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적당한 교재를 찾지 못해 공부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 손 회장이 3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의 교재를 직접 구입해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시험 당일에도 아침부터 시험 장소에 나와 응시생들을 응원해준 손 회장의 배려에 깊이 감사하다고 두 약사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약사로서 인생의 궁극적인 비전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직률이 높은 병원약사로서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약사라는 직업을 통해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약사'라는 직능을 이용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점에서 병원약사 업무는 제게 너무나 많은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약사라는 직능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소중한 도구로 사용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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