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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임원선임 내홍조짐 불안하다

  • 데일리팜
  • 2007-02-05 06:30:56

직선 2기 집행부를 이끌어갈 시·도지부 정기총회 시즌을 앞두고 새 집행부 진용을 짜기 위한 당선자들의 고심이 많은 것은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진통이다. 특히 경선이 치러진 지부일수록 당선자들의 고심이 더 크다. 이미 일부 분회에서 나타난 것처럼 임원 선임을 둘러싼 극심한 내홍은 선거 때 못지않은 감정싸움을 촉발시키고, 그로인한 회원들 간의 분열은 의외로 심각하다.

경선을 치른 지부의 경우 이달 중순을 전후해 대부분 총회를 연다. 최종이사회 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주가 주요 임원선임을 사실상 마무리 하거나 최소한 최종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다. 단일후보 지부는 집행부 구성에 무리가 없을 듯 보이지만 그래도 일부에서는 고심의 흔적들이 역력하다. 추대과정이나 후보 조정과정에서 논공행상을 고려해야 하는 지부가 경선을 치른 지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경우가 그렇다.

임원선임을 둘러싼 수면 밑에서의 갈등은 올해 만큼은 안 보았으면 싶다. 그 후유증의 강도가 때로는 부정선거 논란 보다 강할 때가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도무지 직선제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가 들기까지 할 정도다. 원만한 임원진 구성은 선거를 잘 마무리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하는 집행부를 꾸리고 회원의 총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기에 재삼 그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일부 지부에서 갈등의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으니 불안하다.

우리는 선거캠프에 있었거나 회장 추대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인사들이 당선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간곡히 주문하고 싶다. 당선자들이 주관과 신념을 갖고 집행부를 꾸릴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가운데 이뤄지는 논공행상식 인선은 반드시 갈등을 부를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능력 있는 인사의 인선을 어렵게 만든다.

물론 선거캠프에서 뛰었던 인사들이 당선자들과 호흡을 맞추어 회무능률을 배가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회무능력 미달자이거나 명예만을 탐하는 인사들이라면 오히려 더 배제돼야 한다. 원로들이 나서서라도 무능력자나 명예욕이 강한 인사들을 걸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당선자를 협박에 가깝게 압력을 가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정말 안 될 일이다. 이번에도 이런 식의 재연은 곤란하다.

최대지부 서울시약사회의 임원선임이 관심거리다. 대한약사회에 비견될 만큼 약사사회 여론을 이끌어 가는 지부인 만큼 핵심임원들은 중앙회 못지않은 명예를 갖고 때로는 권력을 누린다. 그래서 욕심을 갖는 후보들이 꽤 많다. 당선자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짐작이 간다. 이래가지고서는 제대로 된 집행부를 꾸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되레 정치적 인사들이 자리를 차고 앉아 들어가 회무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릴 소지가 있다. 이들은 대개 일은 뒷전인 채 3년을 정치행보에 시간을 낭비해 버리곤 하기 때문이다.

당선자를 도운 사람일수록 인선에서 빠져주는 아량이 필요하다. 3년을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회무에만 정진할 각오라면 몰라도 준 것이 있으니 받아야 한다는 식의 자리요구는 안 된다. 또한 당선자들은 설사 비난을 받는다고 해도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 그런 중심이 회원들로 부터는 지지를 받는 것이면서 회무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것이 능력을 보여주는 첫 걸음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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