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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의협집회 "분업때보다 열정 뜨겁다"

  • 정시욱
  • 2007-02-10 06:32:06
  • 한의사, 치과의사 등 범의료계 궐기...3만명 운집 기대

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목숨걸고 막겠다며 할복사건까지 촉발되면서 의료계에 불어닥친 단합 열기가 오는 11일 과천벌에서 재차 울려퍼질 전망이다. 특히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의사들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조무사 등도 부분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히는 등 범의료계 차원의 집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되는 '의료법 개정 철회 궐기대회'에 전국 의사들을 비롯해 연인원 2~3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예상은 지난 서울인천 지역 의사 궐기대회 당시 불거졌던 좌훈정 이사의 할복사건 이후 개원의를 비롯해 병원계에 이르기까지 참여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에 따른 것.

이에 당초 참여의사를 명확히 정하지 못했던 전공의들과 의대학생 등도 적극 참여 쪽으로 방침을 굳혔고, 사립대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계 일각에서도 의료법 개정 반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각 지역의사회들은 지난 의약분업 투쟁 당시 열기에 뒤지지 않는다며, 개원가에 불어닥친 의료법 개정 반대 분위기를 역설하기도 했다.

또 기상청 확인결과 집회가 열리는 오후 2시경에는 맑은 날씨에 영상 5도 안팍의 적절한 날씨가 예상돼 집회를 열기에 최적이라는 전망이다.

장동익 의협회장도 궐기대회를 앞두고 "9만 회원 모두가 울분과 한을 품고 궐기대회에 참여해 이번 의료법 개정안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전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규제가 더 심해지고 의료관치주의 냄새가 물씬 나는 의료법 개정안이 목을 조여오고 있어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전혀 없고 자존심과 생존권도 없다"며 타협없는 전면투쟁을 강조했다.

이날 집회 참석을 위해 각 지역의사회들은 버스를 수십대 씩 대절하는가 하면, 고속열차나 비행기 등을 총동원해 과천벌로 모이기로 했다.

또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각각 준비, 집회 열기를 고조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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