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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직원 10명중 2명 성희롱 경험있다

  • 홍대업
  • 2007-02-13 09:59:21
  • 안명옥 의원, 여성부 실태조사 분석...건보공단 '최우수'

공공기관 직원 10명중 2명이 직장상사나 동료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보건복지위)이 여성부의 ‘2006년 공공기관 성희롱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3일 안 의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종사자 2,025명 가운데 21.1%에 해당하는 427명이 성희롱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희롱의 종류는 음담패설이나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 등 언어적 성희롱이 8.1%로 가장 많았고, 입맞춤이나 포옹, 가슴과 엉덩이 등 특정부위를 만지는 행위 등 육체적 성희롱은 1.8%, 외설적인 사진이나 그림 등을 보여주는 행위 등 시각적 성희롱은 1.1%로 집계됐다.

발생장소로는 회식자리 24.4%, 사무실 11.1%, 야유회 1.6%, 휴게실 1.3% 등의 순이었고, 가해자는 상급자 24.8%, 동급자 6.6%, 하급자 2.1%, 다른기관 직원 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대처실태와 관련해서는 ‘불쾌감이 있었지만 그냥 참았다’ 19.7%, ‘가해자에게 항의하거나 화를 냈다’ 7.3%, ‘친구나 가족과 상의했다’ 1.2%, ‘동료나 상사와 상의했다’ 4.7%, ‘상담창구나 전담창구 등에 문의했다’ 0.2%, ‘관련기관 또는 경찰에 신고했다’ 0.9% 등이었다.

이와 과련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전력공사가 성희롱이 제일 적은 기관으로 나타난 반면 부진한 기관은 전체의 20.6%인 175개 기관이었고, 교육 미실시 기관도 30개에 달했다.

안 의원은 “정부의 노력으로 직장내 성희롱 예방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듯 하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피해자들의 적극적 대처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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